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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3. 6. 16. (일) 인천공항에서 백두산까지 일주일 백두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무슨 꽃을 보러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 보지 않았던 계절에 백두산은 어떤 모습일까'하는 부담없는 마음으로 길을 떠난 것이다. 인천공항 9시 40분 이륙 연길공항에 12시 5분 도착.... 한 시간 빼서 현지시각 11시 5분 이었다. 연길에서 백두산 거점도시.. 더보기
2013. 6. 9. (일) 영월에 다녀 오다. 동호인 한 분이 근 일년 만에 함께 출사를 청하셨다. 영월에 뭔가 귀한 꽃이 있다는 소문에... 꽃은 이미 늦었겠지만 혹시나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아니나 다를까.. 한 열흘 늦었다. 내년에 때맞추어 와야겠다. 먼길 왔으니 주변을 둘러보면서 이것 저것 찍기로 했다. 점나도나물... .. 더보기
2013. 6. 7~8. 동네 한 바퀴 동네에 쇠채아재비가 사는 것이 눈에 띄었다. 작년에 이 녀석을 보러 천리길을 달려 안동까지 갔었는데...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바로 내가 사는 동네에... 그것도 군락을 이루고 있는 걸 미처 몰랐다. 대체로 끝물이어서 꽃 보다는 씨앗을 맺은 것이 훨씬 많았다. 쇠채아재비의 씨앗 뭉치는 .. 더보기
2013. 6. 1. (토) 대청도 탐사 셋째 날 셋째 날은 아침부터 많이 흐렸다. 왠만큼 둘러보았으므로 오늘은 편안하게 대청도의 풍광을 둘러보기로 했다. 펜션 버스가 대청도의 절경이라는 서풍받이로 데려다 주었다. 대청도의 서쪽에 있는 절벽으로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받는 곳이라는 지명이다. 뜻밖에도 멱쇠채와 아주 비.. 더보기
2013. 5. 31. (금) 대청도 탐사 둘쨋날 대체로 어제와 같은 코스를 잡았다. 오후 빛과 오전 빛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은 대청지치가 일차 목표다. 대청지치의 씨앗. 참 별나고 재미있게도 생겼다. 아무리 봐도 꽃바지와 차이점을 모르겠다. 씨앗들이 재미있게 생겼지만 언제 꽃바지의 씨앗을 이렇게 유심히 들여다 본적이 &#47.. 더보기
2013. 5. 30. (목) 대청도 탐사 첫날 정향풀을 찾으러 2박 3일 일정으로 대청도로 일정을 잡았다. 인천에서 시속 70km의 쾌속선을 타고 3시간 20분이 걸리는 머나먼 섬이었다. 왕복 요금이 12만원 정도. 연안부두에서 08:50에 출발해서 12:10에 도착했다. 펜션에서 제공하는 차를 타고 정향풀이 있음직한 산자락에 내렸다. 차에서 .. 더보기
2013. 5. 27. (월) 비오는 날 동네 뒷동산 은방울꽃이 핀 후 처음 비가 오는 날이다. 아직은 싱싱한 은방울 꽃이 한 무더기 남아있었다. 올해는 오늘로 은방울과 작별이다. 빗줄기가 이별의 슬픔을 연주하고... 클라이막스에서 심벌즈가....챙~~~~!!! 소나무 아래는 이제 엉겅퀴의 선발대가 도착했다. 하늘을 향한 렌즈를 빗방울이 들.. 더보기
2013. 5. 22.~23. 동네 뒷동산에서 올해는 민백미꽃이 대풍이었다. 꿩의다리아재비는 생각보다 빨리 꽃이 졌다. 타래붓꽃이 막 피어서 깔끔하였다. 붓꽃이 가장 붓꽃다운 시기... 꽃봉오리가 붓을 닮았는데... 꽃보다 봉오리가 많아서 좋았다. 목요일에 지인들을 모시고 다시 찾은 타래붓꽃. 그늘이 많이 드는 곳에는 아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