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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4. 5. 16 (금) 울릉도 나리분지와 남쪽 해안 탐사 울릉도의 숲에서 섬남성이 먼저 반긴다. 섬남성은 주름제비란 군락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나보다. 2년 전 모습 그대로다... 선갈퀴도 울릉도 특산이라고 들었다. 어디가나 한창이었고, 볼 때마다 작은 꽃의 무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한 때는 김의난초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러 .. 더보기
2014. 5. 5 (월) 경기도 북부 산행 요즘 바쁘기는 하지만 꽃벗이 나를 부르면 이유없이 따라 간다. 불러주는 마음이 고맙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 않은가... 꽤나 높은 산에 오르는데 귀여운 콩제비들이 반긴다. 이렇게 대단한 참꽃마리 군락은 처음이다. 콩제비... 실컷보고.. 윤판나물도 한창이다. 홀아비꽃대는 대부분 .. 더보기
2014. 5. 4 (일) 바람쐬기.... 며칠 전 옮겨 심은 애기풀이 잘 살고 있는지 은방울꽃은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해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애기똥풀이 한창이다. 타래붓꽃이 피기 시작하고... 묵은 억새밭을 배경으로 애기똥풀 한 컷... 묘지에 혼자 가기 무섭다고 따라 나선 이웃동네 동호인 한 분... 노랑 모자 초록 .. 더보기
2014. 4. 30 (수) 잔인한 4월을 보내며 ....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100년도 더 된 공동묘지가 있다. 오래되고, 관리도 잘 되지 않는 묘지다보니 여러가지 야생화들이 자연스레 자리를 잡은 곳이다. 따사로운 봄볕의 유혹을 넘기지 못하고 하던 일을 미루고 바람을 쏘이러 가다. 이 묘지에는 애기풀도 흔한데... 그 많은 애기풀도 하필 .. 더보기
2014. 4. 19 (토) 오랜만의 꽃나들이 꽃벗들의 권유에 못이겨 바람도 쐴겸 오랜만에 꽃나들이를 나섰다. 금붓꽃이 한창일 텐데... 바쁘다는데도 한사코 가자는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아침부터 날은 흐렸지만 꽃은 차분하게 피어있었다. 소담스레 핀 금붓꽃 만나기도 몇년 만이다. 앵초도 막 피기 시작했고... 개울가에는 .. 더보기
2013. 8. 28. (수) 가을 바람쐬기 한동안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셔서 하루는 바람을 쏘이기로 했다. 분홍장구채다. 장구채들은 대체로 흰색의 꽃이 피는데, 장구채 가문의 돌연변이다. 맑은 분홍색의 꽃이 핀다. 돌콩들이 피는 걸 보면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이다. 차풀 군락이다. 예전에는 차풀과 자귀풀을 애써 가려.. 더보기
2013. 8. 10. 낙양에서 만난 측천무후 낙양시에서 얼마되지 않는 곳에 유명한 용문석굴이 있다. 이하(利河)라는 강가에 3000여개의 바위 동굴에 부처님을 조각해놓은 거대한 유적이다. 석굴을 가까이서 보고 강을 건너와서 나중에 본 전경이다. 이것은 입장권을 주고 첫번째 만나는 동굴 군락이다. 물론 이것도 나중에 강건너.. 더보기
2013. 8. 9. 소림사(少林寺)에서 달마대사를 만나다. 서안에서 낙양으로 가는 고속열차를 탔다. 중국 고속열차는 CRH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킬로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요금이 우리 보다 30% 비싼 느낌을 받았다. 중국 소득수준에서는 매우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인구가 15억이니... 극소수 부자만 타도 복잡하다. 한 시간 반동안 이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