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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2. 10. 3. 연천일대 탐사. 추석 명절을 치르고 심한 감기에 걸렸다. 1000 킬로 운전에, 먼 산 무덤의 벌초에, 몇 군데 꽃 탐사를 하면서 너무 무리를 했나보다. 가을 따땃한 들녘에 나가면 감기가 떨어질까해서.... 사진 찍는 동안은 별로 아픈줄 몰랐다. 단풍잎돼지풀인지...이 녀석도 누런 들판가에 자리잡고 있으니 .. 더보기
2012. 추석 연휴 때 만난 꽃들 추석 이틀 전날 저녁 고향집에 갔다. 다음 날 새벽, 혹시 해국이 피었나 갔더니... 1% 피었다. 아직 동해 추암 쪽도 약간 이를 듯 싶었다. 추석 성묘를 마치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식구들이 여럿 따라와서 입구에 한 무더기만 눈맞춤하고 왔다. 몇 년을 찍어도 특별한 컨셉이 없다. 그렇.. 더보기
2012. 9. 26 (수) 연천일대 탐사 포천구절초를 만나러 갔다. 날씨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는데... 아침부터 하늘이 흐리멍덩~~하다. 한탄강.....몇 백만 년째 흐르고 있을까? 아니...수 억년?..... 나는 답을 모른다. 이 꽃은 몇 해나 피고 지고 했을까? 몇 천만년? 몇 십만년? .. 역시 나는 모른다. 알 수 없는 것이 많으므로 이 세.. 더보기
2012. 9. 13 (목) 제주도의 난초들을 찾아서.... 이 날은 제주 동호회원 한 분의 안내를 받아 제주의 귀한 난초들을 보기로 한 날이다. 선덕사 4거리 500미터 못미처 있는 숲 속에서 만난 방울난초... 길 가에 있는데도 사흘 전에 어떤 분은 이틀동안 열심히 뒤졌는데... 끝내 찾지 못했다고 했다. 무척 귀한 난초인듯... 사진 찍을 때는 보이.. 더보기
2012. 9. 12 (수) 한라산 영실 코스 탐사 영실 (해발 1280)에서 웃새오름 (해발 1700)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산을 오른지 한 시간 정도..해발 1500m 쯤에서 좀향유의 군락이 보이기 시작했다. 좀만하지만...가까이 보면 향유의 흉내를 내고는 있다. 해발 1600 미터쯤 되면 바늘엉겅퀴의 군락이 보인다. 가시엉겅퀴는 저 들판 아래 목장에.. 더보기
2012. 9. 12 (수) 아침, 섭지코지 한 바퀴 같이 온 분들이 일출을 보러 간다기에...눈곱도 떼지 않고 어슬렁 따라나갔다. 사흘 동안 묵었던 휘닉스 아일랜드 뒤 정원이다. 숙소에서 7분 정도 걸으면 섭지코지의 일출을 볼 수 있다. 섭지코지의 등대와 저 멀리 일출봉 사이에 그와 이미지가 비슷한 카페를 지어놓았는데.... 주변 환경.. 더보기
2012. 9. 11 (화) 제주도 반 바퀴 갑자기 제주도에 갈 일이 생겼다. 운전 기사겸 산행 가이드로 동반해주면 숙식 무료 제공하겠다는 제의에... 저가 항공 비행기표만 끊으면 될 것 같아 선뜻 가마고 했다. 별로 새로 볼 것이 없는 여행이었지만... 물 가에 전주물꼬리풀은 괜찮았다. 3년 전에 한 번 보기는 했지만 그 때는 이.. 더보기
2012. 8. 14 (화) 화악산 일대 탐사 8월은 마타리의 계절이다. 푸른 하늘과 노란 마타리의 색상대비가 좋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에서 소녀가 마타리를 꺾어들고 소년에게 물었다. '이 우산 같이 생긴 꽃 이름이 뭐지? ' --- '마타리' 푸른 하늘에 소나기 구름을 배경으로 노란 마타리꽃을 찍어보고 싶은데... 아직도 하지 못..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