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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2. 6. 27 (수) 천문봉에서 달문까지 천지의 여명이다. 아홉 번 째 보는 천지는 아침안개를 가득 담고 있었다. 천문봉에서 한 시간 정도 내려가면 천지 물가에 이른다. 아침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았다. 아침 햇살과 함께 천지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이곳의 노랑만병초는 아직 볼만하다. 습기가 유지되어서인지 담자리꽃.. 더보기
2012. 6. 25 ~ 6. 26 용정(龍井)에서 천지(天池)까지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14박 15일 동안 백두산 지역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서 10시 반에 출발하는 항공기는 약 두 시간을 비행한 후에 연길 공항에 11시 반 쯤 착륙한다. 한국시각에서 1시간을 빼기 때문이다. 연길공항에서 약 30분간 이도백하를 향해 달리다 보면 용정이 나온다. 시내 한 .. 더보기
2012. 6. 21 (목) 속초, 인제일대 탐사 서울에서 6시 쯤 출발해서 미시령을 넘을 때까지만 날씨가 좋았다. 이 바위채송화를 찍을 때부터... 영동지방에서 더 이상 해를 볼 수 없었다. 무슨 나무인지... 꽃이 참하다. 털중나리다. 그 습지에 여전히 순채가 피고지고 하였다. 이 아이는 암꽃이다. 저녁에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 더보기
2012. 6. 13 (수) 동해안과 미시령 일대 동해 바닷가에서 순채를 만날 줄은 몰랐다. 비가 오는 둥 마는 둥하고... 꽃 두송이가 빗방물에 제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름 모를 사초.. 흑삼릉도 있었다. 이건 왕비늘사초라고 했지.... 갯메꽃과 실새삼... 세상이 이런 것이다. 애써 꽃 피우는 놈... 남의 것 등쳐먹는 놈, 이리저리 옭아 매.. 더보기
2012. 6. 12 (화) 공룡능선 탐사 (2) 공룡능선 초입에서 한 무리의 난쟁이붓꽃을 보고는... 다시 만나지 못했다. 금마타리는 소담스럽지만 안개 짙고 빗줄기는 굵어진다. 더 이상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다. 카메라를 닦아가면서... 찍기는 해 보는데... 산솜다리의 무리가 탐스러워서 모험을 했다. 미끄러운 절벽을 네 발로 기.. 더보기
2012. 6. 12 (화) 공룡능선 탐사 (1) 중청대피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하고 6시 30분경 출발했다. 날씨가 좋았다. 일기예보에는 비 오고 흐리다고 했는데...하루 종일 예보가 틀리기를 바랬다. 중청에서 잠시 내려가니 공룡이 보였다. 중청에서 약 20분을 내려오면 소청이다. 만주송이풀을 만났다. 마주송이는 보았지만 만주송.. 더보기
2011. 6. 11 (월)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2) 능선의 금마타리는 일 주일 후에 만개할 것이다. 세잎종덩굴도 자주 보였다. 핀 것보다는 피지 않은 것이 많았다. 세잎종덩굴은 10분 마다 한 번씩 얼굴을 내미는 편이다. 요강나물... 요강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나는 감기 중이라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 산행 내내 감기 후유증으로 머리.. 더보기
2011. 6. 11 (월)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1) 한계령으로부터 설악을 오르기 시작했다. 화장실에 들르는 일로부터 시작했는데.... 처음보는 나방이 반갑다고 인사한다. 나의 작은 곤충도감에는 없었다. 웹사이트에 물어보니 톱날개박각시라고 한다. 한 시간 정도 산을 올랐을까.... 아무런 꽃도 눈에 띄지 않았다. 겨우 만난 꽃이 산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