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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2. 5. 3 (목) 청태산 탐사 청태산을 오를 때.. 나를 반겨준 홀아비바람꽃들.... 일기예보에 흐린 걸로 나와 있었는데, 이렇게 눈부시게 볕이 쪼인다. 아... 나는 날씨가 이렇게 맑을 줄 꿈도 꾸지 못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크로스필터를 갖고왔어야 하는 건데.. 그게 뭐 무겁다고 차에 빼놓고 왔다. 해발 1000미터 .. 더보기
2012. 5. 2 (수) 강원 홍천, 인제, 속초일대 탐사 꽤 여러 날 탐사를 다녀와서 화일 정리가 어렵다. 이런 경우는 최대한 간단하게 기록을 남겨두는 수밖에 없다. 홍천군에 앵초가 많은 골짜기를 찾았다. 오월 푸른 하늘 흰 구름 아래.... 오월의 시작을 수놓고 있다. 낯익은 녀석인데... 자세히 보니 매발톱이었다. 나중에 보니 맞은편 자락.. 더보기
2012. 4. 27 (금) 연천 일대 탐사 민들레와 비슷한데 어딘지 모르게 이상해서 공개적으로 물어보았더니 산민들레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다. 과연... 이 마을 이름이 내산리(內山里)이니 산민들레가 날 법도 하다. 이곳을 찾은 까닭은 바로 이 애기송이풀을 보기 위해서였다. 개화 초기라서 꽃 상태가 아주 좋았다. 일단 .. 더보기
2012. 4. 26 (목) 운길산 탐사 (2) 는쟁이냉이... 카메라를 너무 들이댔나? 곤충이 놀라 도망간다. 피나물 밭의 는쟁이냉이. 홀아비와 피나물이 계곡을 뒤덮고 있다. 꽃멀미가 심해진다.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 천상의 화원이다. 내 앵글에 들어오는 꽃들은 이 계곡의 손톱의 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올라갈 때 만났.. 더보기
2012. 4. 26 (목) 운길산 탐사 (1) 운길산엔 지금 홀아비들의 세상이다. 홀아비가 홀아비답지 않게 너무 깨끗하다. 태백제비꽃이지 싶다. 홀아비와 함께 피나물도 절정이다. 계곡은 온통 피바다... 그리고 홀아비의 바다다. 홀아비 중에 가끔 쌍동 홀아비도 있다. 그렇다고 쌍동바람꽃이 되지는 않을터이다. 이 얼레지의 나.. 더보기
2012. 4. 24 (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서천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내게는 머나먼 길이다. 운전만 하면 졸음이 오는 못된 버릇 탓이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 번에 올라오지 못하고.. 간혹 고속도로를 벗어나서 시골길을 운전해야 졸음이 덜하다. 무슨 특별한 꽃을 보려는 것이 아니다. 대천 부근의 작은 저수지 옆... 시골 길.. 더보기
2012. 4. 23 (월) 변산반도 일대 탐사 (2) 봄맞이가 한창인데 민들레가 화룡점정이다. 아니.. 제 세상을 만난 듯한 곤충이 주인공이 되었다. 벗꽃잎이 눈처럼 떨어져... 큰개불알풀이 눈밭에 핀 듯... 별꽃 밭에도 벗꽃의 눈이 내렸다. 애기똥풀도 피고... 이 때, 다른 곳에는 노랑붓꽃이 피었다는 전화를 받았다. 모항 부근이었다. .. 더보기
2012. 4. 23 (월) 변산반도 일대 탐사 (1) 원래 지리산 일대에서 모데미풀에 대한 탐문을 할 일정이었다. 동호인 한 분이 이 지역에 오래 살면서, 모데미에 관한 탐문을 다 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만 듣고 노랑붓꽃이 있다는 변산으로 길을 떠났다. 변산 가는 길에 만난... 광대나물, 흰색이다. '흰꽃광대나물'은 별개의 종이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