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탐사일기

2011. 6. 11 (월)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2)

 

능선의 금마타리는 일 주일 후에 만개할 것이다.

 

세잎종덩굴도 자주 보였다. 핀 것보다는 피지 않은 것이 많았다.

 

세잎종덩굴은 10분 마다 한 번씩 얼굴을 내미는 편이다.

 

 요강나물... 요강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나는 감기 중이라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

산행 내내 감기 후유증으로 머리가 아프고 근육이 욱신 거렸다.

 

중청을 1km 정도 앞두고 산마늘이 눈에 띄었다.

 

 꽃쥐손이도 있고...

 

  

 이 무렵 설악에서 가장 흔한 나무 중의 하나다. 붉은병꽃나무

 

 무엇인가요 풀.

 

 

기생꽃들도 대부분 절정을 지나고 있었다.

 

 마주오는 분이 중청부근에서 복주머니란을 보았다며 스마트폰에 담아온 사진을 보여주었다.

우리 일행은 유심히 살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검은삿갓나물... 등산로 길 가에서 많이 밟히며 자랐다.

 

8시 55분 한계령을 출발해서 오후 7시에 중청에 도착했다.

그 때도 서쪽 하늘에 해가 남았다.

날씨가 많이 흐리고 찍을만한 그 무엇이 없었던 탓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