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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2. 7. 7 (토) 용문봉 (2차) 탐사 2일 전 용문봉 1차 탐사 때, 하늘 흐리고 두메양귀비는 개화가 덜되었고, 천지가 잘 보이는 지점을 찾지 못해서 용문봉을 다시 오르기로 했다. 출발 지점은 소천지 뒤 해발 1800 미터 정도이고 용문봉 정상은 해발 2600여 미터 정도 되는 것 같다. 이틀 사이에 비로용담이 부쩍 많이 눈에 띄었.. 더보기
2012. 7. 6 (금) 소천지 일대 탐사. 일주일 전 1조와 함께 잠깐 머물렀던 장백폭포 입구 부근의 속닥한 꽃밭을 차분하게 둘러보기로 했다. 한 시간을 머물러도 좋고 하루 종일 머물러도 시간이 모자라는 곳이다. 우선 하늘매발톱들이 눈에 들어온다. 돌꽃 종류가 여러가지 있어서 무엇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차분하게 살.. 더보기
2012. 7. 5 (목) 용문봉 탐사 일기예보가 좋아서 소천지에서 용문봉 트레킹 코스를 잡았다. 소천지에서 약 40분을 오르면 탁트인 풀밭이 나온다. 그곳에 털복주머니란 군락이 있다. 지금 막 피어난 듯, 깨끗한 모습의 꽃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난 밤 내린 비로 빗방울을 그대로 달고 있다. 초지의 끝부분에 있는 .. 더보기
2012. 7. 3 ~ 7. 4 두만강 발원지, 광평화원, 서파방향 도로 주변 탐사 7. 3 천문봉 숙소를 예약을 했었으나, 일기예보가 좋지 않아 취소했다. 비싼 돈을 주고 천지가 잘 보이지 않으면 그냥 낭비가 되기 때문이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두만강 발원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는 길 가에는 좁은잎백산차가 많았다. 가이드가... 두만강 쪽으로 절대로 카메라를 .. 더보기
2012. 7. 1 ~ 7. 2 용정일대 탐사 이번 탐사를 나는 15일간 하였지만 동행하는 분들은 그리할 수가 없었다. 1조가 6월 25일부터 6박 7일간 함께하고 연길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날이다. 선봉령 가는 길에 만난 곰취 군락 첫날 만났던 홍산무엽란은 여전히 잘 있었다. 연길공항에서 1조 두 분을 떠나보내고... 부근 막탐사에 나.. 더보기
2012. 6. 30 (토) 남백두 ~ 장백현 ~ 이도백하까지 6월 29일 저녁부터 6월 30일 오전까지 백두산에 와서 처음으로 비가 내렸다. 꽤 많은 비라 탐사가 마땅치 않을 듯해서 장백현 쪽으로 방향을 잡아 북한땅을 구경하기로 했다. 장백현 가는 길에 이제 막 피기시작하는 분홍바늘꽃을 만났다. 키가 커버리면 좀 싱겁게 보이는 꽃인데 마침 잘 .. 더보기
2012. 6. 28 (목) 지하삼림, 장백폭포 나도범의귀, 지하삼림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본 꽃이다. 국내에서는 검룡소 한 곳 밖에 자생지가 없는 꽃, 그나마도 마음놓고 찍도록 허락되지 않는 꽃이다. 이번 백두산 탐사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던 꽃이 이 꽃과 린네풀이었다. 시기적으로 나도범의귀는 끝물이라 시원찮고, 린네풀은 .. 더보기
2012. 6. 27 (수) 천문봉 - 흑풍구 - 홍송포 흑풍구 부근에서 바라본 장백폭포. 흑풍구(黑風口)라..... 검은 바람이 부는 구멍? 아닌게 아니라 폭포 주위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흑풍구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은 노랑만병초, 담자리꽃나무, 담자리참꽃나무, 좀설앵초, 두메자운, 개감채 이 다섯 가지 식물들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