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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2. 8. 8 (수) 선자령 일대 탐사 오대산 산행을 마치고 비박할 곳을 찾았다. 한 시간 정도 차를 몰고 이리저리 돌아다닌 끝에 대관령 부근에서 아주 호젓한 곳을 찾았다. 땅은 평탄하고 샘물까지 있는 곳, 달빛 별빛이 쏟아지는 인적없는 곳이었다. 동행한 분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하며...잊지 못할 멋진 밤을 보냈.. 더보기
2012. 8. 7 (화) 오대산에 오르다. 오대산의 비로봉을 오르기는 평생 처음이다.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 코스를 잡았다. 적멸보궁 좀 지나서 며느리밥풀 군락을 만났다. 이 며느리밥풀도 꽤 많은 종류가 있는지라...무슨 며느리밥풀인지 모르겠다. 사진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니... 포로 보이는 것이 꽃.. 더보기
2012. 8. 3 (금) 한라산 자락 탐사 하루 전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제대로 찍지 못했던 여름새우란을 한 번 더 보고 가기로 했다. 한라산 자락은 거의 구름에 덮여서 하루 전보다 별로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좀 더 햇볕을 기다려보는 사이에.... 옆에 있던 자금우도 찍어보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서 자리를 떠나려는데 기.. 더보기
2012. 8. 3 (금) 토끼섬 문주란 탐사 (2) 제주를 떠나는 날이다. 일출이 그런대로 좋길래... 토끼섬에 들어가려 했더니, 어제 태풍경보로 피신했던 배를 꺼낼 수가 없었다. 물이 아직 들어오지 않아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도 토끼섬에 갈 수가 없었다. 물이 더 들어와야 배를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꽃 때는 조금 늦었고, 물 때.. 더보기
2012. 8. 2 (목) 태풍 영향권에 든 제주에서.... 밤새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었다. 덕분에 시원하게 자기는 했지만... 이날 하루는 어디 가도 꽃을 보기는 글렀다. 토끼섬에서 가까운 작은 연못에... 혹시 좀어리연이 피었을까 해서 찾아갔더니...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밤새 내린 빗방울을 잎에 얹은채로... 보통 어리연꽃에 비하면 엄청.. 더보기
2012. 8. 1 (수) 남제주 일대 탐사 노랑별수선이 사는 곳을 갔더니 ... 별수선은 보이지 않고 딱지꽃만 파란 하늘을 즐기고 있었다. 어느 숲 속에서는 애기천마도 만나고... 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영원히 찾을 수 없는 영주풀... 누군가 숲 속에 와서 찍고 있는 사람이 있어서 그곳에 무엇이 있는 줄 알았다. 난 그 분이 손가.. 더보기
2012. 8. 1 (수) 토끼섬 문주란 탐사 (1) 제주도의 문주란 군락을 보고 싶어서 3박 4일 날을 잡았다. 토끼섬 바로 앞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음 날 새벽 4시 반에 배를 타고 토끼섬으로 갔다. 이곳의 문주란 작황이 올해 좋지 않다고 한다. 꽃을 피운 개체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도 이미 많이 시들었다. 새벽 .. 더보기
2012. 7. 8 (일) 돈화일대 습지 탐사 서백두 노호배, 왕지, 남파 코스는 아직도 트래킹이 허용되지 않고 있었다. 돈화 일대의 습지가 유명하다길래 그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다. 이도백하에서 자그마치 세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작은 연못이지만 다른 수초들이 없어서 각시수련 군락을 깨끗하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