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

인도여행기(2) 바라나시의 아침과 화장터 세상의 어느 고요한 강가에서나 있을법한 일출이지만 '바라나시'라는 이름때문에 신성하게 다가온다. 2월 7일 아침. 우리나라의 5월 날씨다. 강 안개는 갠지스 여신의 입김인가... 아침마다 배를 타니 이런 피안의 세상도 보게 된다. 갠지스 강물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간 서쪽의 강변은 .. 더보기
인도여행기(1) 바라나시 풍경과 푸자의식 2020. 2. 4. 인천공항에서 인도의 수도 델리 공항까지 8시간 정도 비행한 후, 델리공항 부근 호텔에서 1박하고, 2월 5일 아침 비행기로 1시간 반 정도 날아서 바라나시 공항에 내렸다. 생애 최초 인도, 그리고 바라나시 땅에 발을 디뎠을 때..... 그야말로 '감개무량'하였다. 바라나시는 갠지스.. 더보기
1월 중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지난 며칠 동안 육지의 꽃벗들이 와서 안내하느라 모처럼 외출을 했던 기록이다. 백서향, 수선화, 갯국이 피었으나 나는 운전만 했다. 산방산 아래에 유채가 피기 시작했다. 1월 14일 거의 종일 비 예보가 있어서 꽃벗들이 실망을 하길래 차를 몰고 해발 400m쯤 되는 목장에 가니 환상의 설.. 더보기
12월 초순 제주의 풀꽃과 나무 양하 열매를 만나는 계절이다. 백량금 밑에서도 자기가 더 예쁘다고 ... 눈치를 보는 듯한 표정이다. 올해 마지막으로 만나는 해국이다. 해국은 사그러지고 이제 산국과 감국의 계절이다. 검양옻나무... 배경이 받쳐주는 모델 하나 찾았다. 마지막 단풍이다. 모든 낙엽이 떨어져서 붉은겨.. 더보기
11월 중순 제주의 풀꽃과 나무 무밭에 들개미자리가 한창이다 저 멀리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일년 내내 안개꽃처럼 피는 고마운 잡초... 하논 습지의 들개미자리 수로가 있어 빛망울을 배경으로 그림을 만든다. 애기도라지 단풍이 아름답다는 검양옻나무 꽤 귀한 나무인데 성산읍 수산리에서는 아주 많이 볼 수 .. 더보기
11월 초순 제주의 꽃들 제주에 온지 4년만에 자연산 한란이 핀 걸 처음 보았다. 그 향기가 그윽하며 황홀했다. 남채가 심했을 때 겨우 50여촉 남았던 것을 휀스를 치고 철저하게 보호를 한 결과 지금은 4,000여 촉으로 불어났다고 한다. 관리자들의 양해를 얻어 가까이 찍을 수 있었다. 그냥 찍으면 이렇게 관리번.. 더보기
10월 하순 제주의 꽃들 일출봉 북쪽의 털머위 군락 하논 습지의 물질경이 상당히 희귀한 식물. 보리장나무. 잎 뒷면과 꽃봉오리에 된장가루를 뿌린 듯한 선점이 있다. 덩굴용담 열매 한라돌쩌귀 으름덩굴이 늘어져서 한 컷 했다. 좀마디꽃인가? 소엽풀과 함께... 들개미자리도 피고... 작년보다는 조금 덜 화려하.. 더보기
10월 중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한라돌쩌귀가 여기 저기 한창이다. 물이 콸콸 흐르는 골짜기 옆에서 멋진 모델을 발견했다. 이런 건 장노출이 보기에 좋을 듯해서... 꽤 오랜 시간 씨름했다. 섬갯쑥부쟁이도 피기 시작했다. 보름 하루 전에 연습삼아 찍어보았다. 좀 더 일찍 이 장소를 찾았더라면 더 좋은 색감을 얻을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