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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백두산 탐사 첫날 - 조양천 초지 6년 만에 다시 찾은 연길공항. 다소 활기가 도는 느낌 외에 그리 변한 것 같지는 않다. 점심 때가 되지 않아서 가까운 초지를 잠시 둘러보는데... 지치 비슷한 것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차분하게 요모 조모 찍어서 정체를 밝혔어야 했는데 아직도 꼼꼼하게 살피는 습관이 몸에 배지 않았다.. 더보기
6월 하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3) 회목나무 꽃이 피었다. 10년 전 쯤 한 번 보기는 한 듯한데 찍어보기는 처음이다. 꽃이 잎에 딱 달라붙어 있으니 오후 햇살에 잎과 꽃이 투영된다. 잎에서 이탈한 꽃 앞에서는 별로다. 가까이 들이대면 확실히 예쁘고... 카메라 조작이 서툴면 스마트폰이 최고다. 나도 스마트 폰으로 한 컷!.. 더보기
6월 하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2) 나무 가랑이 사이에 늦동이 호자덩굴이... 야생화 사진을 찍는 재미는 이런 멋진 모델을 만나는 기쁨 때문일는지도... 그 모델 뒤에는 이런 멋진 모습도... 같은 모델을 위에서 본 모습 몇 발짝 떨어진 곳에는 이런 멋진 아이도 있고... 이 모델.... 여러 사람에게 찍히느라 많이도 시달렸을 .. 더보기
6월 하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1) 올해 마지막으로 보는 제주무엽란... 안녕!! 내년에 다시 만날 기약은 없다마는... 대부분 무엽란이 지고 없는 데... 어느 골짜기에는 아직도 꽃을 달고 있는 아이가.. 깔끔한 모델이다. 무엽란은 어떤 조건에서 꽃을 활짝 펼치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많은 개체들이 꽃잎을 제대로 벌리지 않.. 더보기
6월 중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3) 홀잎노루발이라고 한다. 노루발의 변종으로 1982년에 국내에 소개되었다. 여러 포기가 모여있어 식별이 어렵지만 이름대로 큰 잎이 한 장이고, 드물게 두 장을 다는 개체가 있다. 큰 잎 한 장과 퇴화된 비늘잎이 보인다. 기본종인 노루발에 비해 꽃줄기와 꽃이 붉은색을 띤다. 흑난초의 계.. 더보기
6월 중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2) 소귀나무 열매가 익었다. 암꽃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작았었는데...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구절과 같다. 맛은 솔 향기에 새콤 달콤하다. 며칠 후에 다시 따 먹으면 더 달콤하기를 기대한다. 노루발이 한창이다. 같은 모델이나 렌즈를 들이대는 방향에 따라 이렇게 .. 더보기
6월 중순 제주의 나무와 풀꽃 (1) 이 대단한 군락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서 또 찾았다. 처음 본 것이 일주일 전이었는데 여전히 싱싱하다. 게다가 맑은 아침 햇살까지 이렇게 도와주니... 어여쁜 꽃을 카메라에 담는 기쁨이 컸다. 며칠 전에 본 제주무엽란은 좀 더 피어주었다. 옥잠난초의 싱싱한 군락 흔히 보라옥잠난초라.. 더보기
6월 초순 한라산의 나무와 풀꽃 (2) 좀개불알풀이 해발 1700 가까이 올라왔다. 선작지왓의 끝자락 작은 꽃 떨어질새라 등에도 조심스럽다. 어느새 개불알도 생겼다. 홍괴불나무 꽃이 피기 시작한다. 마가목 그럴듯한 곳에 자리잡은 세바람꽃 하산 길에 시원한 안개가 올라온다. 노린재나무는 높은 곳에서 상당히 다른 모습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