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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음력 유월 보름 무렵의 달맞이꽃 음력 6월 15일. 달 모양은 95%, 하늘 맑았으나 바람 불어 좋은 이미지가 나오지 않았다. 생각지도 않은 별이 잡혔다. 음력 6월 16일 달 모양 100%, 바람이 잠깐 멈추는 순간이 좋았으나 구름이 없어 심심했다. (다중노출) 역시 음력 6월 16일, 운좋게 꽃에 앉은 박각시를 포착했으나... 바람이 있.. 더보기
8월 초순 제주의 꽃들 (2) 나도은조롱을 한 번 더 보고 싶어서... 이제는 그만 보고싶은데... 나도은조롱 잎을 먹고 산다는 왕나비가 보고 싶어 몇 번은 더 가야할 듯... 자금우 꽃은 지고 백량금 꽃이 핀다. 말오줌때... 이름은 꾀죄죄해도 열매는 이쁘다. 등에풀이 벌써 피었다. 입추라고... 좀어리연도 피고... 큰절.. 더보기
8월 초순 한라산에 핀 꽃들 일주일 만에 다시 영실코스를 오르며... 이 털부숭이는 ... 꽃층층이꽃 같은데.... 한라산에도 쥐털이슬이 있었네.. 한라비비추(추정)는 많이 시들었다. 나비가 있어서... 네귀쓴풀이 한창이었다. 걍 구슬붕이일까... 아무튼 이 녀석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아이다. 사국이질.. 더보기
8월 초순 제주의 꽃들 (1) 7월 말쯤 고추나물 종류도 참 많은데.. 이건 무슨 고추나물일까... 외풀, 주로 제주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식물로 알고 있다. 올해... 제주에 가뭄이 심하다. 둥근잎택사가 목 마르다 한다. 가뭄에도 아랑곳 없이 개곽향은 풍성하다. 저 말들이 목 타니까 연못물을 다 마셔버린걸까? 8월 1일 황.. 더보기
2017. 7. 28. 아침에 동네 한 바퀴 애기달맞이꽃이 절정기를 지났지만 그런대로 볼만한 곳을 발견했다. 작년 여름에.. 야간 촬영 준비 다 마쳤는데 갑자기 말이 나타나서 애기달맞이꽃을 뜯어먹었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이다. 애기달맞이꽃 군락에서 5분 정도 차 타고 가면 아직도 문주란이 봐줄만한 곳이 있다. 뜻밖의 행.. 더보기
2017. 7. 27. 한라산에 핀 꽃들 (2) 한라산에서 네귀쓴풀을 만나기는 처음이다. 그러고 보니 나는 7월 말에 한라산을 오른 적이 없었던 것이다. 게을러서... 사국이질풀이라고 한다. 나는 가시에 찔린 적이 무수하지만 꽃은 가시에 찔리지 않는다. 꽃이 나보다 훨씬 똑똑한 것 같다. 한라꽃장포다. 이 날의 산행 중에 가장 맘.. 더보기
2017. 7. 27. 한라산에 핀 꽃들 (1) 해발 1500미터 꽃벗과 함께 영실 코스를 올랐다. 해발 1500까지는 거의 꽃이 보이지 않았다. 한 열흘 전에 이삭처럼 보이던 가는범꼬리가 활짝 피어서 반겨주었다. 백리향... 바글바글 피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여유롭게 피는 걸 보니 느낌이 다르다. 덩굴을 뻗으며 자라는 걸 처음 알았다. .. 더보기
7월 하순 제주의 꽃들 05 : 50 황근은 꽃을 열지 않았다. 어제 시든 꽃과 오늘 필 노란 봉오리만 있다. 07 : 20 꽃잎을 반쯤 열었다. 07 : 50, 80% 정도 꽃을 열었다. 08 : 30, 90% 꽃을 열었다. 08 : 35, 이 시간이 황근의 황금시간, 가장 아름다울 때다. 09 : 00, 뜨거운 여름 햇살에 꽃도 서서히 지쳐가고 있다. 09 : 10, 꽃잎이 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