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

6월 중순 제주의 꽃들 (1) 거문딸기 열매다. 다른 딸기의 열매에 비해 주황색에 가깝다. 보름날... 달맞이 하는 애기달맞이꽃을 찍으러 갔는데... 가장 빛이 좋은 날, 좋은 시간대에 달은 구름 속에 있었다. 그러므로... 이상적인 이미지를 얻기위해서는 다시 일년을 기다려야 한다. 먼나무가 암수딴그루라는 사실을 .. 더보기
6월 초순 제주의 꽃들 (3) 비오는 현충일, 갈 곳이 마땅찮은 꽃벗이 점심이나 같이 하자고 전화를 했다. 비오는 날.... 뭐가 그림이 될까 생각하니 며칠 전 봐두었던 봄여뀌 밭으로 생각이 닿았다. 맑은 날보다 색감이 더 곱고 빗줄기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거친 바람이 나의 우산을 나꿔채서 저만치 팽개쳐버렸다. .. 더보기
6월 초순 제주의 꽃들 (2) 노박덩굴의 꽃이지 싶다. 열매가 아름다운 식물인데, 꽃 또한 이쁘다. 봄여뀌가 묵밭을 가득 채웠다. 여뀌속 중에서 가장 일찍 꽃이 피어서 봄여뀌다. 잎에 검은 무늬가 있어서 바보여뀌인줄 헷갈렸던 아이들 줄사철나무. 나무가 있으면 높이 타고 올라갔을 텐데... 갈곳이 없으니 돌 위에.. 더보기
6월 초순 한라산의 꽃들 영실 코스 초입에서 마가목이 반겼다. 이건.... 화살나무? 줄기를 좀 부각시킬 걸.... 꽃은 나름 예쁘다. 백미꽃의 알비노인 줄 알고 흥분했다가... 찬찬히 보니 민백미꽃이었다. 식물의 자태가.. 백미꽃과 민백미꽃의 중간으로 보인다. 멋진 곳에 자리잡은 아이들이다. 영실은 지금 산철쭉.. 더보기
6월 초순 제주의 꽃들 (1) 길 가다 우연히 만난 병솔나무. 호주가 고향인 이 꽃나무는 제주도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이름대로 애기 젖병 씻는 솔을 닮았다. 큰점나도나물 군락 다른 잡초들과 어울려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약모밀이 한창이다. 찍는데 비린내가 물씬 풍겼다. 오매불망 왕쥐똥나무 벌들이 이리저리 .. 더보기
5월 하순 제주의 꽃들 (3) 성널수국 한라산의 애기풀. 혹독한 환경속에서 이렇게 땅에 붙어살다시피 한다. 높은 지대에는 세바람꽃이 싱싱하다. 심한 변이가 있는 꽃. 어쩌면 백만년 전의 세바람꽃 모습일는지도 모른다. 섬매발톱나무 노랑제비꽃 두메대극이 피기 시작했다. 설앵초가 절정이다. 시로미가 열매를 .. 더보기
5월 하순 제주의 꽃들 (2) 멀구슬나무와 물구슬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었다. 섬오갈피나무 제주도와 인근 섬의 숲과 계곡에 드물게 자생한다고 한다. 잎 모양이 다른 오갈피 잎 사진들과 확실히 다르다. 암수 딴그루 식물로 이 꽃 모양은 수꽃으로 추정된다. 잎 앞뒷면에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 잎맥에는 이처럼 갈.. 더보기
5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이 계절은 서양금혼초의 전성기다. 한라산이 보이는 들판이다. 사실 이곳은 목장이었던 듯한 곳인데... 서양금혼초가 번지기 시작하면 목장은 황폐화된다. 오죽하면 퇴치불능의 잡초라했겠는가... 차라리 관광지로 활용해야할 듯... 등수국(왼쪽)과 바위수국(오른쪽)이 사이좋게 어울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