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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답지 않은 나무 잔디갈고리 잔디갈고리 Desmodium heterocarpon (L.) DC. 콩과의 갈잎떨기나무로 아열대지방과 서귀포 부근의 풀밭에서 자란다. 땅을 기면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사방 1m 정도까지 퍼진다. 9월 초순에 지름 5mm정도의 자잘한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글이라고는 써 본 일이 없는 내가 주변의 권유로 어설.. 더보기
10월 중순 제주의 꽃들 뚜겅덩굴이 한창이다 수천 평 습지에 가득 피고 있으니 개체수가 수십만은 족히 넘을 듯하다. 앵글에 깔끔하게 들어오는 모델은 천 개 중에 하나 있을까 말까하다. 고마리와 벌이 도와준 그림 일찍 익은 아이는 뚜껑을 열기 시작했다. 이곳의 섬갯쑥부쟁이는 풍년이다. 며칠 새벽을 출근.. 더보기
제주의 꽃 참꽃나무 참꽃나무 Rhododendron weyrichii Maxim. 진달래과의 갈잎떨기나무로 한라산 낮은 지대에서 중간 높이 사이에 자란다. 8m 정도까지 자라고, 잎은 가지 끝에서 3장씩 돌려나며 마름모꼴에 가깝다. 5월 초순에 지름 4cm정도의 홍자색 꽃 1~3개가 가지 끝에 모여 달린다. 참꽃나무는 화사하다는 표현이 .. 더보기
단심丹心을 품은 죽절초 죽절초 竹節草 Sarcandra glabra (Thunb.) Nakai 홀아비꽃대과의 늘푸른떨기나무로 서귀포일대의 계곡 주변에 드물게 자생한다. 무릎 높이 남짓 자라며, 5~6월에 가지 끝에서 꽃잎이 없는 꽃이 피고, 겨울에 지름 5mm 정도의 열매가 붉게 익는다. 멸종위기식물 2급. 야생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대.. 더보기
타케신부를 기리며 좀갈매나무 Rhamnus taquetii (H.Lév. & Vaniot) H.Lév. 갈매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로 한라산 높은 곳의 숲이나 초지에 자라는 한반도고유종이다. 1~1.5m 높이로 자라며, 잎은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서는 모여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로 5월 하순에 지름 4mm 정도의 꽃들이 모.. 더보기
바람이 빚어낸 우묵사스레피 우묵사스레피 Eurya emarginata (Thunb.) Makino 차나무과의 늘푸른떨기나무로 남해안 지역의 바닷가에 분포한다. 보통 2~5m 정도 자라나 바람에 많은 곳에서는 땅에 붙다시피 자란다. 암수딴그루로 11월~12월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1~4개씩 모여 난다. 우묵사스레피는 바닷가에 사는 키 작은 나무.. 더보기
어느 군인을 닮은 펠리온나무 펠리온나무 Pellionia scabra Benth. 쐐기풀과의 늘푸른떨기나무로 한라산 남쪽 계곡의 음지에서 자란다. 보통 40cm 높이로 자라고, 2~4월에 수꽃차례는 줄기 윗부분에, 암꽃차례는 아래쪽에 달리는데 어린 개체는 거의 암꽃만 핀다. 펠리온나무는 한라산 남쪽 계곡에 은둔하듯 사는 작은 나무다... 더보기
전설의 미인 실거리나무 실거리나무 Caesalpinia decapetala (Roth) Alston 콩과의 갈잎덩굴나무로 서남해지방의 바다 가까운 낮은 산지에 자란다. 덩굴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오며, 4~6m정도 길이로 비스듬하게 뻗는다. 5~6월에 지름 2cm 정도의 양성화가 총상꽃차례로 아래를 보고 핀다. 옛날 남쪽 바다의 어느 섬에 미모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