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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 제주의 꽃들 집 앞에 해국이 드디어 만개했다. 해마다 봐도 새로운 풍경 차 타고 지나다 바다에 빛내림이 좋아서 차를 세웠더니 이런 꽃들이 있었다. 스마트 폰으로 담은 장면 바닷가의 꽃향유는 사뭇 이색적이다. 동 트기 전...별 반짝이는 하늘 아래서 해 뜰 무렵 들개미자리가 올해는 여느해보다 볼.. 더보기
예와 덕을 갖췄다는 예덕나무 예덕나무 Mallotus japonicus (L.f.) Müll.Arg. 대극과의 갈잎떨기나무로 서남해의 도서와 해안의 저지대에 자생한다. 6m 높이까지 자라며 가지를 넓게 벌리고 잎은 큰 깻잎 모양이다. 암수딴그루로 6월 중순에 길이 7~20cm의 원추꽃차례로 꽃이 핀다. 무심코 지나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새삼 이상.. 더보기
자랑스러운 이름 솔비나무 솔비나무 Maackia fauriei (H.Lév.) Takeda 콩과의 갈잎큰키나무로 제주도의 습지나 하천 주변에서 10m 정도 높이로 자란다. 깃꼴겹잎의 작은잎이 6~8쌍으로 육지에 자생하는 다릅나무(3~5쌍)와 구별된다. 7~8월에 길이 1cm 정도의 연한 황백색꽃이 한 뼘 길이의 총상꽃차례로 핀다. 솔비나무는 한라.. 더보기
11월 초순 제주의 꽃들 (2) 동박새가 홍시도 잘 먹는 줄 미처 몰랐다. 아직도 어여쁜 덩굴용담 열매들 올해는 좀딱취가 풍년이다. 지난 번 만났던 아이들도 여전하고... 천아숲길에 좀딱취는 타이밍을 놓쳤다. 호자덩굴 열매 말오줌때 열매 꽃보다 열매가 훨씬 화려하다. 한라꽃향유는 해마다 개체 수가 줄고 있다. .. 더보기
11월 초순 제주의 꽃들 (1) 여전히 섬갯쑥부쟁이에 빠져 있다. 그냥 찍으니...바다의 어화 때문에 별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2중 노출이다. 카메라를 반대방향으로 돌려 별을 찍으니 훨씬 많은 별이 보인다. 3중 노출. 2중 노출에서 달을 한 번 집어넣어 보았는데.... 색감이 떨어지고 노이즈가 심해졌다. 로화일로 .. 더보기
갯대추나무의 실락원 갯대추나무 Paliurus ramosissimus (Lour.) Poir. 갈매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로 제주도 해변 몇 군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종이다. 줄기와 잎은 대추나무와 비슷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키 높이 남짓 자란다. 6월 하순부터 잎겨드랑이에서 꽃이 피고, 열매는 사발 모양의 코르크질이다. 호랑.. 더보기
10월 하순 제주의 꽃들 (2) 제주에 해국이 시작 되었다 동네 앞에 있어서 아침 저녁으로 한 열흘... 해뜰 무렵 보름달 뜨던 날 어느날 여명 파도가 세던 날 일출이 요란하던 날 일출이 얌전하던 날 아침에 파도가 세던 날 별과 함께 동틀 무렵 일출봉 뒤에는 섬갯쓱부쟁이가 만발했다. 여명 해가 구름 속에 있었던 일.. 더보기
찾아내기 어려운 검은재나무 검은재나무 Symplocos prunifolia Siebold & Zucc. 노린재나무과의 늘푸른큰키나무로 서귀포 일대의 계곡에서 드물게 자생한다. 15m 정도 자라며 잎은 가죽질이고 끝이 뾰족하며, 잎자루가 붉은색을 띤다. 5월에 노린재나무 꽃과 비슷한 지름 8mm 정도의 꽃이 풍성하게 핀다. 키 큰 나무들이 울창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