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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참나무겨우살이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귀여운 배풍등의 셔특콕 거지덩굴이 탱글탱글 열매를 맺었다. 역시 포도과의 식물이라.. 구기자는 꽃과 열매가 함께 보인다. 까마귀머루. 그래도 머루라고 머루맛이 난다. 남오미자 암꽃과 덜 익은 열매 알록달록 익어가는 까마귀베개 열매 화려한 .. 더보기
상동나무의 블루오션 상동나무 Sageretia thea (Osbeck) M.C.Johnst. 전남과 제주도의 바다 가까운 숲에 자라는 갈매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줄기는 2~3m 정도 자라서 덩굴처럼 휘며 가지 끝이 가시처럼 변한다. 10월 초순에 지름 3mm정도의 꽃이 피고 이듬해 봄에 열매가 익는다. 나무들은 대체로 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더보기
9월 중순 제주의 꽃들 (3) 요즘 제주도 어딜 가나 참으아리 천지다. 심심하면 바닷가에 나가 참으아리를 담는다. 갯바위와 파도가 시간과 어울리면 멋진 배경이 된다. 빛 좋은 오후... 어느 분 무덤을 장식한 무릇 참 고운 분이 묻힌 것 같다. 늦동이 버어먼초들 지난 두 달 동안 손님들 오셨을 때는 카메라도 들고가.. 더보기
신의 야심작 성널수국 성널수국 Hydrangea liukiuensis Nakai 한라산 성널오름 일대의 계곡에 자라는 수국과의 갈잎떨기나무. 5월 하순부터 지름 5cm 정도의 꽃차례에 자잘한 꽃들이 핀다. 3~4개의 꽃받침 조각으로 된 장식화는 꽃차례와 떨어져 달린다. 성널수국은 성판악으로 더 잘 알려진 성널오름에서 유래한 이름이.. 더보기
거창한 출연자 등수국과 바위수국 등수국 Hydrangea petiolaris Siebold & Zucc. 남해의 섬들과 울릉도의 숲에 자라는 수국과의 갈잎덩굴나무. 등나무처럼 높은 나무를 감고 20미터 정도 줄기를 뻗는다. 5월 중순부터 6월에 지름이 반 뼘 남짓한 편평꽃차례로 핀다. 어찌 보면 숲은 자연의 거대한 공연장과 같다. 온통 초록 일색인 무.. 더보기
재미있는 이름 까마귀베개 까마귀베개 Rhamnella franguloides (Maxim.) Weberb. 제주도와 호남, 충남 안면도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갈매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6~7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차례에 황록색의 꽃 10~20개가 순차적으로 핀다. 까마귀베개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가 있다. 까마귀가 베개를 베고 자는 .. 더보기
파도처럼 꽃 피다 참으아리 Clematis terniflora DC. 전국의 해안과 주변 산지에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갈잎덩굴나무. 으아리와 비슷하나 줄기가 목질화되고 잎 밑부분이 심장저이다. 7~9월에 지름 3cm정도의 양성화가 원뿔모양꽃차례로 핀다. 파도처럼 꽃 피다 삶이란 존재하지 않던 파도처럼 어느 찰나에 꽃 .. 더보기
왕벚나무 백년 논쟁의 결말 왕벚나무 Prunus yedoensis Matsum. 한라산 해발 450~900m의 낙엽활엽수림대 자라는 장미과의 갈잎큰키나무. 3월 하순에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피며 꽃의 지름은 3cm정도로 큰 편이다. 보통 벚나무 꽃과는 달리 꽃자루, 암술대, 씨방에 털이 있다. 벚나무는 한국인들에게 복잡한 정서가 교차하는 나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