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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4. 26 (목) 운길산 탐사 (2)

 

 

는쟁이냉이... 카메라를 너무 들이댔나?

곤충이 놀라 도망간다.

 

 

피나물 밭의 는쟁이냉이.

 

 

홀아비와 피나물이 계곡을 뒤덮고 있다.

 

 

 

꽃멀미가 심해진다.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는 천상의 화원이다.

내 앵글에 들어오는 꽃들은 이 계곡의 손톱의 때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올라갈 때 만났던... 쌍동이 홀아비.

 

 

위에서 한 번 더 찍어주고..

 

 

찍어도 찍어도 끝이 없는 홀아비의 바다...

 

 

 

그리고 피나물.

 

 

불과 열흘 전만해도 이 계곡이 얼레지의 분홍색으로 물들었으리라.

이제 자리를 내주고 2세를 잉태한 얼레지의 모습.

 

 

홀아비와 피나물에 밀려 는쟁이냉이에게 별로 눈길을 주지 못했었다.

 

 

이 또한 아름다운 꽃이다. 이 계곡에서 현재는 홀아비, 피나물에 이어 세번째 개체수가 많은 종이다.

 

 

 

계곡을 떠나며.. 이제 피기 시작한 앵초에게 작별을 고했다.

내년에 보자. 내년엔 한 열흘 일찍 올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