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탐사일기

2012. 4. 12(목) 가의도의 봄꽃들 (2) 가의도엔 복수초도 275만 4503 포기가 있다. 대부분 이렇게 험악한 곳에 살고 있으니.. 사징끼를 들이 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모두 가지복수초다. 꿩의바람꽃과 어울려사는 복수초들이 많았다. 꿩의바람꽃들은 대부분 절정을 지나 시들했다. 가의도의 봄꽃 개화 순서는 다른 지방과 좀 다.. 더보기
2012. 4. 12(목) 가의도의 봄꽃들 (1) 서울에서 다섯시 반에 출발해서 기어이 가의도행 배를 탔다. 8시 반에 신진도 항을 출발해서 빤히 보이는 가의도 까지는 약 25분이 걸린다. 가는 뱃길은 너울이 심해서...50인승 작은 배가 몹시도 흔들렸다. 가의도의 현호색은 특별히 색이 아름다운 것 같다. 현호색이 아니라...현혹색이다... 더보기
2012. 4. 11(수) 천마산 탐사 (2) 이 애기괭이눈은 몇 년째 마음에 족한 사진을 얻지 못했다. 이 날도 역시...어떻게 찍어야 할 지 몰라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겨우 얻은 소득이 수분 곤충인데...이 녀석 이름은 뭘까? 우연히 이곳을 들른 것이 아니라 한참 지켜본 결과 수분 곤충임이 분명했다. 이곳에서 컵라면을 먹고 오.. 더보기
2012. 4. 11(수) 천마산 탐사 (1) 투표를 마치고 천마산에 갔다. 비가 그친 후였지만 하늘은 흐리고 모든 풀엔 빗방울이 맺혀있었다. 이 골짜기엔 점현호색이 많다. 보통 현호색보다 두 배 정도 덩치가 큰 괴물현호색이다. 올괴불나무 가지가지에도 비의 흔적이 달려있다. 왜 빨간 꽃술과 노란 꽃술 두 가지가 있을까? 해.. 더보기
2012. 4. 9 (월) 산자고를 찾아서. 새벽 4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산자고가 아름답게 핀다는 작은 섬으로 가기 위해서... 그러나 짙은 안개로 배가 뜨지 못했다. 지역에 계신 동호인에게 갈만한 곳을 물어서 산자고가 많다는 작은 절을 찾았다. 포근한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절이다 절 주변에 꿩의바람이며 산자.. 더보기
2012. 4. 5 (목) 예정에도 없던 바람쐬기 연 이틀을 축령산에 다녀와서 하루 쉬려는데... 점심 무렵, 시집간 딸아이 전화가 왔다. 볕도 좋은데 냉이나 캐러가자고... 내가 흔쾌히 승락한 것은, 그 계곡에 뭔가 또 새로 나왔을까...궁금했기 때문이었다. 딸아이와 아내는 저쪽 묵은 밭으로 보내고 나는 계곡을 들어서는데... 들어서자.. 더보기
2012. 4. 4 (수) 축령산의 설중화들... 이상...4월 3일 눈오던 날 사진, 꽃밭에는 눈이 너무 많이 쌓여서 포기하고 돌아갔다. 나보다 앞서 누군가가 걸어갔다. 발자국 크기로 보아, 남자와 여자다. 더보기
2012. 4. 1 (일) 뒷동산 노루귀 얼마나 내밀었나.... 빛은 좋은 날이나...봄이라고 하기엔 아직은 쌀쌀한 날씨다. 사람들이 이맘때 흔히 쓰는 말이 春來不似春이다. 내일, 모레 비가 온다하니.. 뒷동산 노루귀나 보러 갔다. 아직은 약간 이르다. 핀 것 보다는 피지 않은 것이 더 많았다. 날씨가 추워서 곤충들이 한 마리도 출근하지 않았다. 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