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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6. 5. 4. 꽃벗들을 안내하면서...(1) 제주도에서는 검질로 여기는 솔잎해란초가 서울의 꽃벗들에게는 대접을 받는다. 마침 검질 밭에 밀감 꽃이 피었다. 향기가 좋았다. 봄부터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밭 주인 말씀을 들어보니 소득이 시원찮은 듯 했다. 비자림에는 차걸이란이 한창이었다. 여기 저기 빛을 받아 눈이 부시.. 더보기
2016. 4. 29 ~ 5. 2. 여기 저기서 만난 꽃들 집 앞 공터에 한창인 미국쥐손이 비자림의 산쪽풀... 왠지 지금까지 보아오던 산쪽풀과 다른 느낌... 상산나무 꽃 향기가 비자림을 덮고 있었다. 비자란이 소나무에 많이도 붙었다. 비자란 남쪽 지방에서만 자생한다는 멀꿀. 겉은 백합처럼 순결하게 보이지만 안쪽은 열정적인 색감으로 .. 더보기
2016. 4. 28 ~ 5. 1. 새우난초와 차걸이란 모음 새우난초의 계절이다. 예년보다 일찍 개화한 듯하다. 금새우난초는 어둠 속에서도 금빛을 잃지 않는다. 이런 군락을 만나다니... 비가 그친 후 어두운 숲에서 더욱 빛나는 아이들... 녹화 새우난초 여섯 가지 색상이 한 무더기로 있다니.... 필플래쉬를 써 보니 한결 색상이 뚜렷해졌다. 전.. 더보기
2016. 4. 26. 고사리 뜯으러 가며 오며... 오늘은 종일 날씨가 흐리고 오후 늦게 비 예보가 있어서 탐사보다는 고사리를 뜯기로 마음 먹었다. 빛이 강한 날에는 꽃의 색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듯해서... 동네 꽃밭을 찾았는데... 그 옆 귤나무 밭에 엄청나게 번지고 있었다. 햇볕이 짱짱한 날보다 오히려 꽃의 색과 형태가 제대로 .. 더보기
2016. 4. 25. 제주 동쪽 바닷가와 중산간 지대 솔잎해란초는 제주도에서도 표선/남원 지역에서만 발견되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제주 일주도로의 표선 남원 구간의 가운데 화단과 길 어깨에서 많이 번지고 있다. 조경용으로 심은 붉은 꽃과 함께 멋진 그림을 만든다. 그런데.... 가운데 화단을 장식하는 솔잎해란초는 저렇게 뽑혀나가.. 더보기
2016. 4. 24. 비자란과 차걸이란이 피다 아름다운 꽃 비자란이 피기 시작했다. 주로 비자나무에 붙어 자라므로 얻은 이름으로 생각되나, 소나무에서도 잘 자라는 듯하다. 이건 비자나무에 착생한 녀석이다. 노란 나비가 날고 있는 듯... 이들은 앞으로 열흘 동안 수많은 순례객?들의 방문을 받을 것이다. 동네 가까이 있는 덕분에.. 더보기
2016. 4. 22. 제주 서쪽 해안과 들녁 굳이 찾아 나설 꽃 정보가 없어서 그냥 가보고 싶은 곳을 둘러보는 날이다. 전라도에 있을 때.. 6월부터 애기달맞이꽃이 피기를 몹시도 기다렸던 생각이 난다. 제주도에서는 4월 초순부터 꽃을 피운 듯하다. 바닷가 언덕에 선괭이밥이 그의 이름처럼 서있었다. 이제 개양귀비도 야생화가 .. 더보기
2016. 4. 20. 제주 이곳 저곳... 늘 다니던 꽃밭이 여전한지 궁금했다. 둥근빗살괴불주머니... 빗살이 많이 생겼으나 꽃은 대체로 싱싱하다. 아래쪽에서부터 둥근 빗살 모양의 씨방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처음 개화할 때보다는 오히려 의미있는 사진이 된다. 검은 현무암을 배경으로 한 컷 더... 미기록종.. 스타치스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