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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6. 7. 21. 제주도 남쪽 해안지대 탐사 제주도의 남쪽 해안지대에는 제주도 특산 식물이 많이 자생한다. 국화마는 전국에 분포하지만 제주도에서 흔히 눈에 띈다. 담팔수 꽃차례와 잎차례가 매우 아름답다. 한 두 잎은 단풍이 들어 파격의 아름다움까지 보여주고.. 담팔수의 꽃을 자세히 보면 백발 노인 같다. 무슨 꽃나무의 결.. 더보기
2016. 7. 19~20. 제주도 한 바퀴 좀고추나물인지...애기고추나물인지...알았다가도 해가 바뀌면 잊어버린다. 이영노 도감에 의하면... 애기고추나물은 높이 50cm까지 자라며, 수술이 10~20개. 좀고추나물은 10cm 높이에 수술이 8~10개로 나와있으므로, 일단 좀고추나물로 짐작한다. 백운란 ... 5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아.. 더보기
2016. 7. 16~18. 동네 한 바퀴 실꽃풀은 한 달 전부터 피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싱싱하다. 그늘지고 습기 많은 곳에 사는 식물이라 꽃이 오래가는 듯... 이 모델은 뿌리잎과 줄기잎이 잘 보여서 자료 사진으로 흡족하다. 갯대추 우리 동네 앞 바다에 이런 멋진 곳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낚시돌풀과 낚시꾼이 한 앵글에 .. 더보기
7월 중순 제주에 피는 야생화 7월 중순에는 제주도의 꽃들이 방학을 하는 모양이다. 나도생강이 그나마 볼만하다. 물이 흐르는 습하고 어두운 계곡을 좋아한다. 나 잡아 봐라 vs 걸려만 봐라 가까이 볼수록 예쁜 꽃 산호수가 필 준비를 하고 있다. 백량금, 자금우, 산호수가 3형제라고 하는데...성이 같지 않다. 나도잠자.. 더보기
2016. 7. 10. 꽃벗들과 함께... 한 달에 한 번 있는 제주의 꽃벗들과 만나는 날. 지난 달 모임 때도 이번 달에도 비가 온다. 모새나무라고 한다. 모세라는 분은 잘 알지만...모새는....나는 모른다. 꽃보다 빗줄가가 마음에 닿았다. 꽃은 ... 가까이 볼수록 아름답고... 그 어여쁨을 표현하지 못한 건 빗줄기로 변명해야지... .. 더보기
7월 초순 제주에 피는 야생화 [2] 검은솜아마존이라고 한다. 노란색 꽃이피는 건 그냥 솜아마존이고... 아무래도 같은 종 같은데... 굳이 검은솜아마존이라고 분류했을까?? 솜아마존 자생지에서 밀나물을 발견했다. 곧게 서는 선밀나물은 흔해도 덩굴성으로 자라는 밀나물은 만나기 쉽지 않다. 왜박주가리 바람과 씨름하.. 더보기
7월 초순 제주에 피는 야생화 [1] 내몽골에 다녀오며 한 보름 제주의 꽃들을 만나지 못했다. 그 사이 나도풍란이 피었다. 한라산 남쪽에는 하루 종일 안개가 끼었다. 자연상태에서는 거의 멸종되었다고 알려진 보호종이다. 순채는 오래도록 피고 진다. 통발이 나타났다. 수많은 통발로 물벼룩을 잡는 식충식물이다. 날씨.. 더보기
내몽골 탐사기 [5] 울란후티 - 하얼빈 이런 초원을 보면서 하염없이 달린다. 때로는 차를 세워 뭐가 있나 뒤져보고 싶어도... 갈 길도 멀고, 꽃에도 어느 정도 식상한 지라 누구도 차 세워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큰꽃냉이라던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금혼초, 북한땅에는 있는 듯하다. 속단과 많이 닮은 식물인데, 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