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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내몽골 탐사기 [4] 아얼산시 - 울란후티 아얼산 삼림공원을 나와서 아얼산 시로 가는 길에 만난 꽃이다. 콩과의 애기자운, 두메자운 비슷하니...아얼산자운이라 이름 붙일까... 동행한 사람들은 꽃이 있는 곳이면 아무데나 차를 세우고 즐거워한다. 보통 한 시간마다 차를 세워 흡연과 볼일 등 여러가지를 해결한다. 용머리라고.. 더보기
내몽골 탐사기 [3] 아얼산 삼림공원 아얼산 삼림공원 초입의 초원이다. 해 뜨기 전부터 소들은 식사한다. 초원에 해가 뜬다.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곳이라 아침이 서늘하다. 새벽부터 부지런한 사람들... 준비가 덜 된 사람은 손발이 시렸다. 초원의 차가운 습기와 태양이 만나면 안개가 생긴다. 말들은 말없이 식사를 하고... .. 더보기
내몽골 탐사기 [2] 자란툰에서 아얼산까지 내몽골 초입의 자란툰시를 출발, 차창으로 이런 풍경을 보면서 내몽골 깊숙히 들어가는 날이다. 처음으로 멈춘 꽃밭은 큰솔나리의 꽃밭. 나비 수컷 둘이서 한 마리 암컷을 다투고 있다. 모시나비라던가... 그 중 한 마리의 수컷이 꽃 위에 또 꽃을 만들었다. 부끄러웠을까? 다른 꽃 뒤로 날.. 더보기
내몽골 탐사기 [1] 하얼빈 - 아영기 - 버거툰 - 자란툰 6월 23일부터 6월 29일까지 내몽골 아얼산을 다녀온 기록이다. 여행 떠나기 하루 전, 아내가 등산복과 모자를 선물했다. 새 모자를 쓰고 셀카로 찍어서 어울리는지 딸내미에게 물었다. 인천 공항에서 하얼빈 공항까지는 1시간 50분이 걸렸고, 하얼빈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하얼빈을 멀리.. 더보기
2016. 6. 17. 오후. 실꽃풀, 흑난초, 으름난초 등 11시 43분.... 어? 뭐 이렇게 생긴 아이도 있나? 12시 02분... 실꽃풀이 일찍 핀 곳을 찾았다. 자세히 들여다 보다. 아름답다. 13시 35분 흑난초가 시작이다. 앙증맞은 꽃들.... 14시 59분 으름난초. 곧 꽃 피우겠다. 참 폼이 나지 않는 꽃이.... 멀대처럼 홀로 서 있었다. 15시 27분 키 작은 무엽란이..... 더보기
2016. 6. 17. 오전. 땅나리, 큰달맞이, 박쥐나무, 새비나무... 새벽에 잠이 깨서 아무 계획없이 찾아 간 곳...05시 07분 05시 16분 동쪽 하늘이 많이 밝아졌다. 저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을까? 05시 26분 구름 위로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05시 29분 바닷물에 그림자를 드리웠다. 05시 30분 05시 33분 ... 다시 구름 속으로 들어간다. 7분 동안이나 보여줘서 고.. 더보기
2016. 6. 15. 땅나리, 갯패랭이, 큰달맞이꽃, 우단담배풀.... 앞 집 노랑하늘타리가 밤새 또 많은 꽃을 피웠다. 몇 해 전에 집 나간 아들 소식 기다리다 백발이 된 노인처럼 ... 아침에 밍그적대다가 한 발 늦었다. 큰달맞이꽃이 아침 햇살에...이미 꽃잎을 접고 있었다. 오래도록 피고지는 꽃이니...보름달 뜨는 밤에 한 번 만나볼까 싶다. 이 꽃이 보름.. 더보기
2016. 6. 14. 나나벌이, 땅나리, 무엽란.... 하루 전 기록인데 빼먹은 것. 낭아초, 흰색 지난 번 빛이 너무 강렬해서 ... 빌었다. '제발 부드러운 빛 좀 부탁합니다.라고.. 하느님 땡큐~~!! 그런대로... 강하고 약한 빛이 몇 번 오락가락했다. 내년에 다시 보자꾸나... 제주도에도 땅나리가 많다. 아무리 바다 풍경이 멋져도... 눈길 한 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