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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한라부추(2)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가까이 갈 수 없는 곳이다. 비 오는 날 한라산을 넘다가 잠깐 들러보았다. 데크 옆에는 빨간 열매의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맑은 날 이른 아침에도 멀리서 바라보았다 아침의 습기 때문인지 약간 퇴색한 느낌의 색으로 나온다. 똑딱이지만 멀리있는 것들은 .. 더보기
9월 하순 제주의 야생화 (2) 무릇은 이제 많이 시들었다. 멀리서 바라보기에만 괜찮은 계절이다. 흰꽃나도샤프란. 시든 곳도 많지만 아직 봐 줄만한 아이들이 있었다. 덩굴모밀이 꽃을 열기 시작했다. 꽃 색이 우아하다. 여러가지 곤충들이 좋아하는 꽃이라고 한다. 청띠제비나비까지 왔다. 이 나비는 우리나라의 남.. 더보기
한라부추(1) 그저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아름다운 정원... 더보기
9월 하순 제주의 야생화 (1) 섬사철란이 한창이다 사철란 종류 중에서 가장 늦게 피는 아이다. 색깔은 붉은사철란과 거의 같고... 꽃은 사철란 류 중에서 붉은사철란 다음으로 크다. 방울꽃은 방울벌레 울음소리 그칠 때까지 피고 질 것이다. 꿀주머니가 거의 없는 녀석을 제주물봉선이라고 한다던데... 물머위도 지.. 더보기
2016. 9. 13. 추석 전 동네 한 바퀴 추석 명절이라 사흘동안 고향에 다녀올 예정이다. 그동안 꽃을 볼 수 없으니 바쁘게 한 바퀴 돌았다. 어느 오름 꼭대기에 소황금이 피었다길래... 황금이 왜 보라색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작은 황금에 눈이 멀어 여러 장을 찍었다. 저 멀리 한라산은 구름 속에서 졸고 계시다. 소황금....네.. 더보기
2016. 9. 11. 꽃벗들과 한라산을 오르다 제주의 꽃벗들과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한라산 영실 코스로 가볍게 오르기로 했다. 산행 시작하자 마자 만난 한라돌쩌귀 꽃은 투구꽃과 비슷하나..잎의 결각이 부드럽다. 바늘엉겅퀴. 박각시가 빨대를 꽂고 .... 커피 마시나? 구릿대인지 뭔지 산형과는 너무 어렵다. 노루샘.. 더보기
9월 초순 제주의 야생화 (2) 양하꽃이 피는 계절이다 수천 개체가 있는 군락에서도 양하의 꽃을 만나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대신 양하의 꽃봉오리는 재래시장에 가면 무더기로 얼마든지 살 수 있다. 호랑나비가 출연해서... 둥근잎유홍초와 가을은 같이 오고 같이 간다 잔디갈고리. 잔디밭에 제멋대로 줄기를 뻗으.. 더보기
9월 초순 제주의 습지 식물들 지난 한 달 대단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연못에 진땅고추풀이 제 세상 만났다. 제주의 꽃 답게 현무암 배경으로... 전주물꼬리풀은 이곳 저곳에서 순차적으로 피어서 오래 꽃을 볼 수 있다. 물꼬리풀이라하니.... 물을 배경으로... 멋쟁이나비가 멋진 조연으로 출연해주었다. 사상자?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