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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4월 하순 제주의 꽃들 (3) 으름덩굴이 한창이다. 늘 보던 으름덩굴이 이날따라 이상하게 예쁘게 보인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서양금혼초가 핀 들판 돌보지 않은 무꽃과 어울린다. 자운영이 아직 꽃을 피우고 있었다. 어느 오름 입구에 심어 가꾼 듯한 금새우난초 자연산 금새우난초 제법 로맨.. 더보기
4월 하순 제주의 꽃들 (2) 남바람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제주의 남바람꽃들은 4월 중순이 지나면 분홍색을 띠는 개체가 드물다. 다중노출 벌노랑이 앞에 핀 뚜껑별꽃 빌레나무의 제대로 된 군락을 찾았다. 덧나무의 새 가지. 마치 보통 나무에서 대나무 순이 덧난 듯하다. 그래서 덧나무인가?? 이거 무슨 나무라.. 더보기
4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분단나무같다. 나무 책에 보니, 한라산, 울릉도, 자병산에만 자생한다고 나와있다. 비목나무가 한창이다. 이것은 전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수꽃? 암꽃? 솔잎해란초 밭 새우난초들이 필만큼 피었다. 어느 곳에서는 잡초처럼... 옥녀꽃대 작년 열매를 아직도 달고 있는 호랑가시나무 열매.. 더보기
4월 중순 제주의 꽃들 (5) 냇가 바위에 앉아 낚시하는 낚시제비꽃 역시...낚시꾼 옆에는 궁금한 손님이 있게 마련...낚시 잘 되슈? 고깔제비꽃이 묻는다. 무작정 탐사 중에 그늘별꽃 무리를 만났다. 대박이다!! 풀밭에서 사진 찍기 곤란한 몇 몇 아이들만 보다가... 제대로 된 모델을 만났다. 더 가까이 들이대면 꿩의.. 더보기
4월 중순 제주의 꽃들 (4) 누군가 이른 아침부터 전화로 불렀다. 얼른 오세요. 멋진 것 보여드릴께요.. 고마워서 달려간 곳에 일찍 개화한 새우들이 있었다. 유난히 꽃색이 화사한 녀석들... 새우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아이들이다. 새우난초 보러 가는 길에 워밍업... 아침 빛에 솔잎해란초를 보고 싶었던 것이다. .. 더보기
2017. 4. 17. 비오는 날 동네 한 바퀴 더보기
4월 중순 제주의 꽃들 (3) 한라산이 아스라한 들녁에 자운영이 한창이다. 머지않아 트렉터가 이들을 뒤집어 땅을 기름지게 만들 것이다. 다중노출로 멀리 새들을 잡아보았다. 솔잎해란초는 잘도 자란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고 가까이 보면 귀여운 꽃이다. 남바람꽃이 잘 피었다. 화창한 봄날이란 말이 무색했던 초.. 더보기
4월 중순 제주의 꽃들 (2) 열흘 전만 하더라도 보이지 않던 솔잎해란초가 어느새 훌쩍 자라 꽃을 자랑한다. 동네 가까운 곳에도 사향제비가.... 사향제비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화사하고 동글방실하다. 암대극도 제철을 맞았다. 낚시제비는 궁상맞게 고목 등걸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옆집 남산이 묻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