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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3 (금) 제주 탐사 3일차 아홉 시쯤 뚜껑별꽃이 핀다는 바닷가에 갔더니 그 어느 꽃도 피지 않았다. 뚜껑별꽃은 늦잠꾸러기다. 아마 10시 반은 되어야 피는 듯하다. 그 부근 무슨 비행장이라카던데... 암튼 일제시대 때 비행장으로 쓰던 벌판에 가서... 엉겅퀴와 미나리아재비의 대군락을 보았다. 제주도의 엉겅퀴.. 더보기
2011. 5. 12 (목) 제주 탐사 2일차 오전에는 제주에 계신 지인의 도움을 받아 그 귀하다는 야생의 한라새우란과 금새우란을 만났다. 과연 그 우아함이 사람의 욕심을 일으키고도 남는다. 금새우란과 새우란의 자연교잡종이 한라새우란이라고 한다. 금새우란이다. 내려오는 길에.... 뒤에 시커먼 녀석이 따라오면 불안하다. 오후에는 지.. 더보기
2011. 5. 11 (수) 제주 탐사 1일차 새벽부터 궂은 비가 내리던 날... 장흥에서 오렌지호를 탔다. 바람이 제법 거셌지만 바다는 얌전한 편이었다. 제주도 성산포항에 내려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바로 가까운 바닷가다. 나는 무엇보다도 이 노란 암대극이 보고싶어서 이 제주에 온 것이다. 검은 현무암이 비에 젖어 더욱 검고 검은 바위의 노.. 더보기
2011. 5. 10 (화) 전남 서남부해안 탐사 해마다 성지순례하듯이 자란이 피는 곳을 찾았다. 호남 회원 서너 명도 함께 했다. 조금 이른 듯해서 꽃은 절반 밖에 피지 않았지만 싱싱해서 좋았다. 이슬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이라 자란의 색이 더욱 선명하다. 작은 곤충들은 빗줄기 사이로 다니나 보다. 자란이 필 무렵 항상 같이 피는 노랑토끼풀. .. 더보기
2011. 5. 8 (일) 영남회원들과 고향 계곡 탐사 오늘 영남회원들이 번개탐사를 하는데 마침, 내 고향 영덕의 어느 골짜기를 탐사한다고 했다. 장소를 잘 몰라서 한 30여 분 일찍 가서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다. 키만 멀쩡하게 크고 꽃은 볼품없이 작은 이 뽀리뱅이.... 언제나 난제다. 노랑장대나물인 듯 싶다. 이 녀석도 마찬가지다. 아하... 그러고 .. 더보기
뿔냉이 (814) 뿔냉이 (Chorispora tenella) 십자화과의 한해살이풀. 지중해 동아시아 원산이며 우리나라에는 중남부지방에 서식한다. 더보기
2011. 5. 6~9 고향의 봄 안에서 쉬다. 울릉도에서 돌아와 짧은 휴식이 필요했다. 돌아온 다음 날, 부모님께서는 호박을 150 포기나 심는다고 하신다. 두 분이 쉬엄쉬엄 하루 종일 걸릴 일을 내가 거들어 오전 중에 마칠 수 있었다. 오후에 읍내 PC방에 가서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울릉도 탐사기를 정리해 두었다. 다음 날에는 참 보고 싶었던 .. 더보기
2011. 5. 5 (목) 울릉도 탐사 네째 날 더 이상 찾아볼 꽃이 없었다. 우산제비꽃은 울릉도 땅에서도 희귀종이다.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가 등산을 갔다가 우연히 만나서 화단에 캐다 심은 것을 보는 걸로 만족해야했다. 마지막으로 나리분지를 한 바퀴 돌아보는 길에 주름제비난 몇 개체를 본 것이 전부였다. 도동항에서 배를 타기 전에 주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