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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5 (월) 홍천 일대 탐사 집을 떠나 있는 동안은 어쩌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진을 올릴 수는 없다. 25일 정도 떠나는 탐사라 매일 매일 중요한 기록을 우선 사진 없이 남겨 둔다. 홍천 부근에 삼지구엽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첫 날 여정을 잡았다. 지인이 가르쳐 준대로 가니 찾기가 쉬웠지만 너무 일렀다. 약 스무 개체.. 더보기
2011. 4. 24 (일) Warming Up 탐사 먼 길 여행을 떠나려 하니 여러 가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해서 오늘은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워밍 업을 하기로 했다. 동네 가까운 산에도 이런 꽃들이 있어줘서 고맙다. 어디서 이런 풍성한 노량제비꽃 군락을 보았던가.. 몇 걸음 가다가 뒤돌아 보니 더욱 장관이다. 이것이 아무도 오지 않는 나의 꽃동.. 더보기
2011. 4. 19 (화) 운길산 계곡 탐사 홀아비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계곡을 찾아갔다. 강원도에서만 피는 줄 알았더니 서울 가까운 곳에도 이런 꽃들이 핀다니... 계곡에 무엇이 있는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 위해서 사진을 찍지 않고 상당히 높이 올라갔다. 입구에 있는 이 홀아비꽃대와 피나물은 계곡.. 더보기
2011. 4. 17 (일) 천마산 탐사 천마산에는 만주바람꽃이 절정을 넘기고 있었지만 가끔은 아직도 싱싱한 꽃이 있어서 좋았다. 피나물은 한 사나흘 후에 대단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금은 약 절반쯤 핀 듯하다. 만주바람꽃이 운치있는 곳에 피었다. 큰괭이밥은 꽃이 피고 지는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 거의 씨방을 맺고 있었지만 가.. 더보기
2011. 4. 17 (일) 동네 한 바퀴 어제는 집에서 쉬었고 오늘은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산에 갔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사람이 휴일에 먼 길을 나서면 직장인들의 나들이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까 해서다. 동네 가까운 산에도 이런 예쁜 꽃이 있다니... 유치원생들이 진달래 활짝 핀 봄동산에 소풍나온 그림이 되었다. 지난번엔 청노루.. 더보기
2011. 4. 13 (수) 화야산 탐사 (2) 815번 들바람꽃. 어제 찍은 마지막 사진이다. 서울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서 딱 한 장만 찍고 서둘러 돌아왔다. 아침에 다시 가서 신경좀 써서 찍었더니 한결 낫다. 이 아름다움에 나는 또 정신이 아득해진다. 위의 사진과 상당히 떨어진 곳에 있는 두 모델이 왜 이다지도 닮았는지 모르겠다. 하나는 꽃잎.. 더보기
2011. 4. 12 (화) 화야산 탐사 (1) 이른 아침에 서울을 빠져나갔다. 화야산에 도착하니 오전 8시가 채 되지 않았다. 계곡 끝까지 걸어올라갔어도 아직 대부분의 꽃들이 잠을 자고 꽃을 접지 않는 애기괭이눈만 겨우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이 계곡을 찾은 목적은 처녀치마를 보기 위해서였다. 한 시간이 넘도록 계곡을 샅샅이 뒤졌지만 이.. 더보기
2011. 4. 11 (월) 노랑꽃술의 깽깽이풀 탐사기 오늘이 D - day 로 잡은 날이다. 고향집을 나와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깽깽이 밭을 들르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아무래도 사람이 몰릴 것 같아서 월요일로 날을 잡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을 잘 못 잡았다. 열시 반쯤 도착했는데, 하늘엔 구름이 많고 바람도 차가왔다. 오늘 과연 깽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