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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6. 27 (수) 천문봉 - 흑풍구 - 홍송포

 

 

 

 

 

흑풍구 부근에서 바라본 장백폭포. 흑풍구(黑風口)라..... 검은 바람이 부는 구멍?

아닌게 아니라 폭포 주위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흑풍구라는 이름에 걸맞은 풍경을 보여준다.

 

 

 

 

이곳은 노랑만병초, 담자리꽃나무, 담자리참꽃나무, 좀설앵초, 두메자운, 개감채 이 다섯 가지 식물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들은 6월 중순, 백두산 꼭대기에 눈이 녹으면 일시에 피는 꽃들이다.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고산봄맞이다.

이 꽃밭에서 그리 흔치않은 꽃이다.

 

 

 

 

좀설앵초는 아직 대부분 싱싱하다.

 

 

 

 

무엇인가요 꽃이다.

 

 

 

 

구름송이풀이 피기 시작한다.

 

 

 

 

은양지꽃이다. 국내에서는 만나지 못한 꽃.

 

 

 

 

싱아는 싱아인데..무슨 싱아일까...

도감을 보니 긴개싱아, 얇은개싱아가 백두산에 사는 듯하다.

 

 

 

 

 

두메양귀비 흰색꽃을 처음 보았다.

 

 

 

 

해발 2000 미터 아래로 내려오니 돌꽃들이 잘 피어있었다.

 

 

 

 

두메양귀비도 활짝 피었고...

 

 

 

 

백두산에서는 잡초처럼 흔한 하늘매발톱,

 

 

 

 

잎이 동글동글 귀여운 장백제비꽃,

 

 

 

 

땃딸기...

 

 

 

 

이건 뭘까? 참 야물딱지게 생긴 꽃이다.

생각보다 두 시간이나 일찍 하산해서 홍송포를 다시 찾았다.

 

 

 

 

처음 오던 날 제대로 담아주지 못한 버들까치수영을 홍송포에서 만났다.

 

 

 

 

시든 꽃을 보는 마음은 쓸쓸하다.

 

 

 

 

넌출월귤이라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