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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추석 연휴 때 만난 꽃들

  

 

추석 이틀 전날 저녁 고향집에 갔다.

다음 날 새벽, 혹시 해국이 피었나 갔더니... 1% 피었다. 아직 동해 추암 쪽도 약간 이를 듯 싶었다.

 

 

추석 성묘를 마치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식구들이 여럿 따라와서 입구에 한 무더기만 눈맞춤하고 왔다.

 

 

몇 년을 찍어도 특별한 컨셉이 없다.

그렇다고 이 아름다운 꽃이 만개한 줄 알면서도,

예까지 와서 만나고 가지 않을 수도 없고...

 

 

 

특별한 구상이 없이 사진을 찍는 일은 지루한 일이다.

 

 

추석 다음 날 새벽 같이 집을 나섰다.

가는잎향유를 보려고...

 

 

구절초는 청춘이나.... 가는잎향유는 아직 시기상조라....

 

 

맑은 가을하늘에 구절초만 찍었다.

 

 

 

가는잎향유와 구절초가 어울려 꽃밭을 이루었던 곳...

100년도 더 된 소나무들이 지난 태풍에 무더기째로 쓰러졌다.

 

 

 가는잎향유는 겨우 몇 군데서 꽃봉오리를 터뜨리고 있었다.

 

 

가장 많이 피었던 곳...

 

 

또...구절초나 찍고..

 

 

 산부추 백댄서 삼아 한 장 담아두고...

 

 

 

가을 나들이 한 번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