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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4월 중순 제주의 꽃들 (2)



열흘 전만 하더라도 보이지 않던 솔잎해란초가 어느새 훌쩍 자라 꽃을 자랑한다.






동네 가까운 곳에도 사향제비가....






사향제비는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화사하고 동글방실하다.






암대극도 제철을 맞았다.






낚시제비는 궁상맞게 고목 등걸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옆집 남산이 묻는다. '낚시 잘 되슈?'






으름덩굴도 제철을 맞는다.






이건 또 무슨 나무?






마삭줄은 지금이 가을인줄 알고...단풍물을 곱게 들였다.






빌레나무의 꽃차례... 피지 않은 것과 핀둥만둥한 것과 시든 것이 있다.

이 꽃을 보려고 그 먼 곳을 열 번은 더 찾았었다.

이제 안 볼란다.  꽃도 제대로 못 피우고 빌빌대는 빌레나무를...






세열미국쥐손이라나...






숙소 앞에 잡초로 자라는 미국쥐손이보다 잎은 가늘게 갈라지며 꽃색은 진하다.






제주골무꽃도 올해는 이걸로 안녕이다.






아무리 예쁘게 봐 주려해도...그저 그런 녀석이다.






내년에 ... 다시 보자






상산의 수꽃... 암꽃 찍는 다는 걸 또 깜빡했다.






몇 백년은 묵은 듯한 봉개동의 왕벚나무.






꽃이 크고 화사하며 풍성하다.






상큼한 맛의 올벚나무와 비교가 된다.






이름이 왕벚이어서 그런지... 다른 벚꽃 종류보다 꽃이 훨씬 커 보였다.






작년 여름의 산수국은 지금도 한 인물한다.






봄날의 저녁 빛을 받아....






지나간 세월도 꽃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