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백성을 괴롭혔던 황칠나무 황칠나무 Dendropanax morbiferus H.Lév. 호남의 도서지대와 제주도에 자생하는 두릅나무과의 늘푸른큰키나무. 잎은 타원형이나 어린가지의 잎은 흔히 손바닥모양으로 갈라진다. 8월 하순에 지름 1mm정도의 자잘한 꽃들이 모여 우산모양꽃차례로 핀다. 다산 정약용의 ‘황칠’(黃漆)이라는 시는.. 더보기
하얀 눈속의 동화 겨울딸기 겨울딸기 Rubus buergeri Miq. 제주도와 흑산도, 가거도 등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장미과의 늘푸른덩굴식물. 줄기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잎과 줄기에 거친털이 많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4~10개의 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11월 하순에 익는다. 겨울딸기하면 어릴 적에 읽었.. 더보기
어느 먼나무의 영욕 먼나무 Ilex rotunda Thunb.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바다 가까운 숲에 자라는 감탕나무과의 늘푸른큰키나무. 암수딴그루로 6월에 햇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지름 5mm정도의 꽃이 핀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가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 육군 제2연대 1대.. 더보기
똥나무가 돈나무 된 사연 돈나무 돈나무과 Pittosporum tobira (Thunb.) W.T.Aiton 서남해안과 제주도의 바닷가에 자생하는 돈나무과의 늘푸른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서는 돌려나며, 가장자리가 약간 뒤로 말린다. 암수딴그루로 4~5월에 새가지 끝에서 지름 2cm정도의 꽃들이 핀다. 돈나무는 남해의 섬들과 제주도.. 더보기
호자나무의 자매들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C.F.Gaertn. 제주도와 홍도의 난대림에서 자라는 꼭두서니과의 늘푸른떨기나무. 무릎 아래 높이로 자라며, 잎과 비슷한 길이의 가시가 촘촘하다. 4~5월에 길이 1.5cm정도의 꽃이 피고, 열매의 지름은 7mm정도다. 한라산 남쪽으로 흐르는 효돈천 중류를 따라 ‘고살리 .. 더보기
푸른 바다의 노란 꽃 황근 황근 黃槿 Hibiscus hamabo Siebold & Zucc. 제주도와 남해의 몇몇 섬에 자생하는 아욱과의 갈잎떨기나무. 7~8월에 가지 끝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지름 5cm정도의 꽃이 핀다. 한여름에 제주 바닷가를 돌다보면 노란색 무궁화인 황근黃槿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검은 갯바위지대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 더보기
보리밥나무와 보리장나무 보리밥나무 Elaeagnus macrophylla Thunb. 중부 이남의 바닷가 부근에 자라는 보리수나무과의 늘푸른 덩굴나무. 주로 다른 나무에 기대어 4m정도 자라며 가을에 길이 1cm정도의 꽃이 핀다. 열매는 길이 1.5cm 정도의 길쭉한 구형으로 이듬해 봄에 붉게 익는다. 단비가 대지를 흠뻑 적신 어느 봄날 인.. 더보기
슬픔의 꽃이 피는 동백나무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L. 남부지방에 주로 자생하며 바닷가를 따라 대청도와 울릉도까지 분포한다. 차나무과의 늘푸른나무로 겨울(冬)에도 잣나무처럼 푸른 나무(柏)라는 뜻이다. 12월에 제주도에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서 북상하며 5월까지 꽃이 핀다. 동백꽃은 수많은 문학작품과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