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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9 (수) 동네 한 바퀴 사무실 가까이 있는 두루미천남성, 퇴근길에 늘 찾는 곳이다. 저 나선형계단 같은 잎차례부터 매력적이다. 늦은 오후 저무는 햇살에 두루미의 미모가 빛난다. 아무리 카메라를 만지작거려 보아도 이 아름다움을 표현할 재주가 마땅찮다. 이제 정말 하늘로 날려 보내야 겠다. 푸른 하늘에 뭉게구름이라.. 더보기
2010. 6. 7 (월) 퇴근길 우리집 뒷산에 백미꽃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퇴근길에 산을 올랐다. 약 한 시간쯤 빠른 걸음으로 꽤 가파른 산을 오르니 과연! 길 바로 옆에 짙은 자주색 꽃이 싱싱하게 피어있었다. 단 한포기..... 야생화에 취미를 붙인지 5년만에 처음보는 꽃이다. 박주가리과의 식물인데 꽤나 희귀한 식물인 것 같다... 더보기
2010. 6. 6 (일) 동네 한 바퀴 요즘은 집을 나서면 두루미 농장부터 둘러본다. 두루미천남성 잎에 작은 벌레 한 마리 앉아있다. '네 이름을 불러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렇지만 난 너를 사랑한단다.' 무리지어 하늘을 나는 두루미를 보는 즐거움도.... 일주일 후면 모두 날아가버리고 텅빈 숲만 남을 것이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 더보기
2010. 6. 2 (수) 동네 한 바퀴 투표일이라 하루 종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보너스 같은 날이다. 투표는 일주일 전에 마쳤으니까.... 나의 두루미 농장에는 때 맞추어 두루미들이 잘 자라고 있었다. 3년 전보다 개체 수가 꽤 늘었다. 하늘을 멋지게 비상하는 두루미들도 있고.... 오늘은 작심하고 바람의 속살 같은 이미지로 약난초를 .. 더보기
2010. 5. 30 (일) 동네 한 바퀴 당분간 등심붓꽃은 피고지고 하겠지만 어찌 달리 표현해 볼 길이 없다. 이것은 어둠속에 빛나는 등심(燈心)의 이미지를 그려 본 것이다. 등심붓꽃 밭에 늦동이 민들레 한 포기 있길래 .... 꿀풀이 기세좋게 꽃을 피웠다. 산에 사는 우산나물이 풀밭에 무슨 일로 왔을까? 가락지나물도 한창 꽃을 피운다. .. 더보기
2010. 5. 29 (토) 동네 한 바퀴 집 주변 풀밭에 붉은토끼풀이 한창이다. 아침 이슬에 신발과 바지가랑이가 다 젖었다. (06 : 30) 흔히 보는 사초지만...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삿갓사초였던가? (07 ; 30) 두루미천남성도 해마다 개체 수가 조금씩 늘어간다. 해마다 그 자리에 나는 걸 보니 여러해살이 풀인 모양이다. 한 사나흘 더 있으면 .. 더보기
2010. 5. 23 (일) 집둘레 한 바퀴 국내외 상황이 어수선하고 비도 오고 해서 숙소 주변만 돌아보기로 했다. 문득 큰꽃으아리 생각이 나서 찾았더니.... 등잔밑이 어둡다고, 아뿔사 한 발 늦었다. 이것을 가까이 들이대면 ...완전히 상처투성이 꽃이다. 옛날 사람들이 쌀이 부족해서 떡에 넣어 먹었다는 떡쑥도 보고.. 지칭개가 묵은밭에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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