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등심붓꽃은 피고지고 하겠지만 어찌 달리 표현해 볼 길이 없다.
이것은 어둠속에 빛나는 등심(燈心)의 이미지를 그려 본 것이다.
등심붓꽃 밭에 늦동이 민들레 한 포기 있길래 ....
꿀풀이 기세좋게 꽃을 피웠다.
산에 사는 우산나물이 풀밭에 무슨 일로 왔을까?
가락지나물도 한창 꽃을 피운다.
다섯 갈래의 길죽한 잎이 손가락을 연상시킨다.
제대로 쭈글방탱이 잎을 가진 주름잎을 만났다.
수많은 주름잎을 보아왔지만 이런 진품은 처음보는 것이다.
물을 대어 모내기를 준비중인 논가에서 배암차즈기를 만났다.
갈색 배경과 연한자주색 꽃이 좋은 색상대비를 보여준다.
붉은토끼풀 밭에는 흰 나비가 날고....
남개연이 핀 물 위에는 실잠자리들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참갈퀴덩굴이다. 갈퀴덩굴도 수십여 가지가 되는데
이것은 충청 이남지방에서 주로 분포한다고 한다.
들판에 흔히 자라는 갈퀴덩굴에 비해서 그 생김생김이 날씬하고
꽃색도 더 맑아서 이름처럼 참하게 생긴 녀석이다.
산과 들엔 엉겅퀴가 지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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