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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31(토) 전남 영광일대 탐사 오늘은 오전에 피치못할 일로 오후에 이웃 동네 정도만 돌아볼 수 있었다. 천일담배풀은 해마다 그곳에서 피고 있다. 담배풀 중에서 제일 심심하게 생긴 꽃이다. 그저 소박하게 생긴 꽃....해마다 재미없게 찍었었는데 올해는 둘이 손잡고 있는 모습이 그럴싸해 보인다. 어린시절 뒷집 순옥이하고 신랑.. 더보기
2010. 7. 23 (금) 우리 동네 이웃 동네 하늘타리를 찍으려고 해가 뜨기 전에 동네 한 바퀴 돌았다. 하늘타리를 많이 만나기는 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두가 시들했다. 도대체 꽃잎의 술이 빳빳한 하늘타리는 어떤 조건에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결론은 날씨가 구중중한 장마철에는 짱짱한 꽃잎의 하늘타리가 눈에 띄.. 더보기
2010. 7. 19 (월) 퇴근길 동네 한 바퀴 요즘은 퇴근길에 찍을 거리가 별로 마땅찮다. 집을 나서서 작은 저수지를 지나는데 온갖 잠자리들이 놀고 있었다. 이 잠자리는 밀잠자리류로 보이는데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나비잠자리는 그 모양이 워낙 특이해서 한 번 들어도 잊히지 않는 이름이다. 이 잠자리는 그 어느 잠자리보다도 경계심이 .. 더보기
2010. 7. 17, 18 (토.일) 이곳 저곳에서 이번 주말에는 다른 볼 일들이 겹쳐서 꽃탐사를 거의 하지 못했다. 토, 일요일 여기 저기 다니면서 찍은 잡다한 사진들이다. 볼 일 보러 가는 길에 제비를 만났다. 10년 만인지 20년 만인지 제비를 언제 보았는지 까맣다.... 어느 저수지에 수초들이 좋은 계조를 보여주고 있다. 저 사람들은 내륙에 살지.. 더보기
2010. 7. 12 (월) 나의 야생화 동산 나의 사무실 뒷동산에는 천 평 정도 되는 풀밭이 있어서 철따라 갖가지 들꽃들이 피고 진다. 한 10년 전 골프를 무척 좋아했던 나의 한참 전임자가 잔디밭을 만들어 틈틈이 골프 연습을 했던 곳이었다. 골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곳을 한 삼 년 그대로 내버려 두었더니 다시 초원으로 돌아가 온.. 더보기
2010. 7. 11 (일) 동네 한 바퀴 종덩굴에 비내리는 날을 학수고대 해왔었다. 마침 오전 중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서 우장을 단단히 하고 나갔다. 그래도 쏟아붓듯이 비가 내릴 때는 차안에서 잠시 피하고... 꽤나 여러 시간 빗 속에서 많이도 찍어 댔다. 그런데.... 퍼붓듯이 내리는 빗속에서 수 백장을 찍어대었건만... 왜 빗줄기는 종을.. 더보기
2010. 7. 10 (토) 남원, 남해일대 탐사 남원부근의 지리산 자락에는 붉은털이슬이 핀다. 이 곳 외에는 자생지가 없는 듯한 희귀종인 것 같다. 마침 적절히 꽃도 피고 씨방도 맺은 좋은 때, 아침이슬이 사라지지 않은 7시 30분 경에 도착했다. 내려오는 길에 수풀 속에서 우연히 바위취를 발견했다. 꽃 모양이 특별해서 화단에 심어 기르는 것.. 더보기
2010. 7. 4 (일) 신안 앞바다 탐사 신안 앞바다 작은 섬에 작년말에 연륙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도 그 다리를 건너 보지 못했다. 다리가 생기기 전에는 차를 배에 싣고 들어가려면 3만원 이상 요금을 물어야 했는데, 다리를 이용하니 한 시간이나 절약되면서 뱃삯 부담도 없어졌다. 그 섬에서 처음 만난 꽃이 댕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