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2012. 4. 17 (화) 고향 뒷동산 돌아보기 (2) 얼레지 비탈은 완전 끝물인데.. 그래도 반갑다고 인사를 하니 찍어줬다. 군청에서....마구잡이로 간벌작업을 할 때, 그래도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이 동네에 있어서 살아남은 얼레지 밭이다. 어딜 가나 산괴불주머니 천하다. 노랑제비꽃도... 14만 7천 포기 쯤 있는 듯한데.. 하나쯤은 찍어.. 더보기
2012. 4. 17 (화) 고향 뒷동산 돌아보기 (1) 내가 먼 길을 달려 고향까지 온 것은 바로 이 녀석 때문이었다. 작년에 노란 꽃을 피웠던 현호색이다. 여러해살이풀이라... 이 가녀린 것이 올해도 약속이나 한 듯 싹을 내밀었다. 고민이다.... 이 꽃이 피면... 또 이 먼 길을 와야하나.. 서울서 다섯 시간... 제비꽃... 우리나라에 제비꽃이 .. 더보기
2012. 4. 16 (월) 멱쇠채를 찾아서... 멱쇠채다. 이것 한 포기 보려고 일 년을 벼른 끝에 대구에 왔다. 꽃에 취미 붙인지 8년 만에 처음 보는 꽃이니 귀하지 않은가? '멱쇠채'는 '미역쇠채'의 준말임이 분명하고, 잎이 미역을 닮아서 이리 부르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경상도 아지매 한 말씀... "하이고.. 그 흔해 빠진거 볼라.. 더보기
2012. 4. 15 (일) 노랑꽃술 깽깽이와 애기중의무릇 (2) 화려한 깽깽이에 멀미가 나서 잠시 자리를 옮겼다. 애기중의무릇이 몇 개체 자라는 잔디밭에서 잠시 쉴 겸.. 다시 깽깽이밭으로... 오전에 봉오리던 것이 오후에 활짝 피었다. 첫날을 맞는 꽃이다. 열흘 붉은 꽃이 없고, 사흘 싱싱한 깽깽이가 없다. '깽무삼일싱'이라는 말이다. 첫날의 꽃.. 더보기
2012. 4. 15 (일) 노랑꽃술 깽깽이와 애기중의무릇 (1) 화사하다는 말... 바로 이런 모습일까? 이것이 또한 화사한 모습일까... 작년에... 바람불고 춥던날, 이 꽃 앞에서 세 시간이나 기다리다가 끝내 꽃잎을 열어주지 않던 녀석이다. 올해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맙다. 그 맞은 편에 있던 애기중의무릇, 처음 대면하는 꽃이다. 저 녀석..... 더보기
해를 품은 꽃, 양지꽃 양지꽃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 Maxim. 산자락과 들녘에 자라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줄기가 30~50 cm 길이로 비스듬히 자란다. 깃꼴 겹잎으로 맨 위의 3장의 잎이 크고 밑으로 내려갈수록 작아진다. 3~5월 개화.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한다. 한국(전역), 동북아시아, 시베리아, 인도 등지에.. 더보기
2012. 4. 12(목) 가의도의 봄꽃들 (2) 가의도엔 복수초도 275만 4503 포기가 있다. 대부분 이렇게 험악한 곳에 살고 있으니.. 사징끼를 들이 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모두 가지복수초다. 꿩의바람꽃과 어울려사는 복수초들이 많았다. 꿩의바람꽃들은 대부분 절정을 지나 시들했다. 가의도의 봄꽃 개화 순서는 다른 지방과 좀 다.. 더보기
2012. 4. 12(목) 가의도의 봄꽃들 (1) 서울에서 다섯시 반에 출발해서 기어이 가의도행 배를 탔다. 8시 반에 신진도 항을 출발해서 빤히 보이는 가의도 까지는 약 25분이 걸린다. 가는 뱃길은 너울이 심해서...50인승 작은 배가 몹시도 흔들렸다. 가의도의 현호색은 특별히 색이 아름다운 것 같다. 현호색이 아니라...현혹색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