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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2011. 4. 29 (금) 검룡소, 만항재 탐사 누군가 며칠 전에 대성쓴풀을 포스팅했다는 소리를 듣고 태백까지 온김에 검룡소를 갔다. 해마다 대성쓴풀이 자라던 자리에는 아직 싹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자잘한 잎들이 그것의 잎인지는 모르겠다. 너무 의아해서 알만한 분에게 전화를 했더니, 대성쓴풀은 그곳 말고도 영월, 정선 모처에 몇 군데.. 더보기
2011. 4. 28 (목) 태백산 당골 코스 탐사 오늘 일기 예보는 좋았다. 새벽까지 비가내리고 오전 중에 구름이 걷히고, 남쪽에서 확장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맑겠다고... 그 일기예보는 태백산 북쪽 비탈에서는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다. 당골 매표소에서 어느 정도 올라가니 눈이 보였는데... 새벽에 내린 얄팍한 눈이 하루 종일 녹지 .. 더보기
2011. 4. 27 (수) 동강, 정선, 유일사 탐사.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오늘도 그치지 않는다. 오늘 태백산 유일사에 한계령풀과 갈퀴현호색을 보러갈 예정이었는데 하루 종일 흐리고 오후 세시부터는 많은 비예보까지 있다. 오늘도 역시 난감한 날이 연속된다. 지난번 동강할미 보러 갔을 때 묵었던 민박집에서 하루 밤을 잤는데, 터무니 없는 숙식.. 더보기
2011. 4. 26 (화) 청태산 자연휴양림 탐사 오늘은 둔내 부근의 청태산 자연휴양림에 모데미풀을 보러갔다. 매표소 직원이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일이라 입장이 불가하다고 한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는데.. 갈 곳도 없고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아들 녀석 같은 직원이 내 난감한 표정을 읽었는지.. 이내, "모데미풀 찍으러 오셨죠? 저기 2층 건물 뒤.. 더보기
2011. 4. 25 (월) 홍천 일대 탐사 집을 떠나 있는 동안은 어쩌다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진을 올릴 수는 없다. 25일 정도 떠나는 탐사라 매일 매일 중요한 기록을 우선 사진 없이 남겨 둔다. 홍천 부근에 삼지구엽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첫 날 여정을 잡았다. 지인이 가르쳐 준대로 가니 찾기가 쉬웠지만 너무 일렀다. 약 스무 개체.. 더보기
2011. 4. 24 (일) Warming Up 탐사 먼 길 여행을 떠나려 하니 여러 가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해서 오늘은 동네 한 바퀴 돌면서 워밍 업을 하기로 했다. 동네 가까운 산에도 이런 꽃들이 있어줘서 고맙다. 어디서 이런 풍성한 노량제비꽃 군락을 보았던가.. 몇 걸음 가다가 뒤돌아 보니 더욱 장관이다. 이것이 아무도 오지 않는 나의 꽃동.. 더보기
2011. 4. 19 (화) 운길산 계곡 탐사 홀아비바람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계곡을 찾아갔다. 강원도에서만 피는 줄 알았더니 서울 가까운 곳에도 이런 꽃들이 핀다니... 계곡에 무엇이 있는지,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 위해서 사진을 찍지 않고 상당히 높이 올라갔다. 입구에 있는 이 홀아비꽃대와 피나물은 계곡.. 더보기
2011. 4. 17 (일) 천마산 탐사 천마산에는 만주바람꽃이 절정을 넘기고 있었지만 가끔은 아직도 싱싱한 꽃이 있어서 좋았다. 피나물은 한 사나흘 후에 대단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금은 약 절반쯤 핀 듯하다. 만주바람꽃이 운치있는 곳에 피었다. 큰괭이밥은 꽃이 피고 지는 시기를 맞추기 어렵다. 거의 씨방을 맺고 있었지만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