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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4. 5. 5 (월) 경기도 북부 산행

요즘 바쁘기는 하지만 꽃벗이 나를 부르면 이유없이 따라 간다.

 

불러주는 마음이 고맙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 않은가...

 

 

 꽤나 높은 산에 오르는데 귀여운 콩제비들이 반긴다.

 

 

 

이렇게 대단한 참꽃마리 군락은 처음이다.

 

 

 

콩제비... 실컷보고..

 

 

 

 

윤판나물도 한창이다.

 

 

 

 

 홀아비꽃대는 대부분 씨앗을 만들었고 한 포기 남아있는 꽃이 이채롭다.

 

 

 

 

꿩의다리아재비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어라? 뭐 이렇게 이상하게 생긴 꽃이 있지?

 

 

 

 

꽃 대가리가 크고 잎이 넓어서 바람에 쓰러진 것들이 태반이다.

쌍두화라나? 한 포기에 꽃이 두 개 달린 것이 있어서 기록해 두었다.

 

 

 

이렇게 보면... 한 무리의 발레리나 같기도 하고...

아무튼 불러준 사람이 고맙고 높고 깊은 산에서 잘 살아준 너희들이 고맙다.

인연이 닿으면 또 만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 해를 기약할 수 없다.

이정표 없고 표식도 없는 깊고 높은 산에 내 기억으로는 다시 찾지 못하리니...

 

 

 

내려오는 길에 다시 만난 귀욤이들...

 

 

 

 

감자난초도 피기 시작한다.

 

 

 

 

다시 참꽃마리들도 만나고...

 

 

 

 

큰꽃으아리도 제철이다.

 

 

 

 

산괴불주머니

 

 

 

 

 

그리고 금낭화....

 

산에서 뜯은 곰취, 취나물, 당귀, 박쥐나물로

동반자들과 삼겹살을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