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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채(蓴彩)는 왜 우리 곁을 떠났을까? 순채 Brasenia schreberi J.F.Gmelin 얕은 연못에 사는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어린 잎과 줄기는 우무같은 점액질로 덮이고, 성장한 잎은 물에 뜬다. 6~8월에 개화.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 원줄기와 잎은 약용한다. 한국(제주도, 충북, 울산 등 일부 지역), 동아시아, 인도, 오스트레일리아, 서아.. 더보기
산비장이가 벼슬을 받은 까닭 산비장이 Serratula coronata var. insularis (Iljin) Kitam. f. insularis 산기슭의 양지에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140cm. 8~10월 개화. 어린순은 식용한다. 한국(전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이명] 큰산나물, 산비쟁이. 여름이 끝나갈 무렵 산에 들면 늘씬한 키에 붉은 꽃이 핀 산비장이를 .. 더보기
유년의 추억으로 가는 이정표, 짚신나물 짚신나물 Agrimonia pilosa Ledebour 들이나 길가에 나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150cm. 6~8월 개화. 어린잎은 식용하고 전초는 약용한다. 한국, 동북아시아, 시베리아, 동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이명] 등골짚신나물, 큰골짚신나물, 낭아(狼牙), 용아초(龍牙草) 등. 들길을 가다가 문득 만나.. 더보기
2011. 10. 26 (수) 대부도 일대 탐사 대부도 아래쪽에 있는 작은 섬에 감국이 잘 피었다. 좋은 날이었지만... 물이 들고 나는 시간을 맞추다보니 느긋하게 사진을 찍을 형편이 못되었다. 저 붉은 칠면초도 한창일 텐데... 감국 외에도 갯개미취, 갯쑥부장이, 자주쓴풀 등이 있었지만 그 아이들 까지 눈길을 줄 시간이 되.. 더보기
2011. 10. 25. 서울 남쪽 꽃나들이 이제 꽃을 볼 수 있는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내일이라도 무서리가 내리면 꽃은 여섯 달 동안 작별을 고한다. 수암산 등산로 입구에 꽃향유가 많다는 말씀을 듣고... 꽃향유는 세상의 모든 색을 제 몸에 다 가지고 있는 듯하다. 꽃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며 축포를 올리는 지 그래서 마지막 불꽃이 아름.. 더보기
2011. 10. 13 (목) 조령산 탐사 웹사이트에 가는잎향유가 별로 올라오지 않길래 어찌된 영문인지 궁금해서... 물어물어 찾아갔다. 절정을 넘어버렸다. 좋은 때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소문 날까봐 애지중지 아껴두고 있나보다. 말라비틀어진 가는잎향유를 부여잡고... 구절초도 다 시들고, 어쩌다 몇 포기 남아서 아쉬움을 달래준다. .. 더보기
2011. 10. 12 (수) 청량산 탐사 청량산 청량사에 사는 바위솔이다. 무슨 바위솔인지는 누구도 자신있게 말 안한다. 아주 옛날 옛적에 바위솔이 청량사에 살기 시작했다. 이 바위솔은 부처님께 감화되어서... 아랫 잎이 불가의 꽃 연꽃을 닮아가기 시작했다. 연잎 기단에 불탑을 닮아가기도 하면서... 부처님이 이를 갸륵히 여기시어..... 더보기
2011. 10. 11 (화) 동강, 정선 일대 생전 처음 정선바위솔을 만나러 가는 길에.. 흥분을 좀 가라앉히기 위해서 동강에 들렀다. 이 오이풀이 수상하다. 오이풀과 가는오이풀의 딱 중간이다. 오이풀과 가는오이풀 사이에... 이 낭만적인 동강 기슭에서 아주아주 오랜 옛날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동강가에는 ( ) 부추가 많이도 피어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