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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8~29 백령도 탐사 우리나라의 서북단 백령도를 찾았다. 인천항에서 쾌속선으로도 4시간이 넘게 걸린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장흥훼리의 하모니플라워호와 청해진해운의 데모크라시5호가 매일 운항했는데, 세월호 참사 이후 같은 회사 소속 데모크라시는 운항이 중지되어 부두에 묶여있었다. 그 먼 백령도.. 더보기
2014. 5. 18 (일) 울릉도 성인봉 일대 탐사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해발 984미터) 탐사를 하는 날이다. 등산로가 갑자기 가팔라 지면서 헐떡이풀이 나타났다. 이곳에서부터 헐떡이며 올라가는 건가보다. 애기괭이눈이 작은 컵에 씨앗을 만들었다. 비가 내리면 빗방울에 튕겨져나가 졸졸졸 물길을 따라 어디 좋은 곳에 자리 잡겠지... 더보기
2014. 5. 17 (토) 울릉도 동북쪽 해안과 알봉분지 탐사 어제 마지막 사진이 일몰이었으므로... 오늘은 일출부터 시작이다. 감탄하랴 사진찍으랴 바쁜 동호인들 밤에 새로 핀 달맞이장구채. 이렇게 화사한 꽃이었구나. 울릉도 특산 식물이라는 섬장대도 잘 살고 있었다. 넓은잎쥐오줌풀이다. 육지의 쥐오줌풀보다는 잎이 확실히 넓다. 어제 미.. 더보기
2014. 5. 16 (금) 울릉도 나리분지와 남쪽 해안 탐사 울릉도의 숲에서 섬남성이 먼저 반긴다. 섬남성은 주름제비란 군락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나보다. 2년 전 모습 그대로다... 선갈퀴도 울릉도 특산이라고 들었다. 어디가나 한창이었고, 볼 때마다 작은 꽃의 무리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한 때는 김의난초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러 .. 더보기
2014. 5. 5 (월) 경기도 북부 산행 요즘 바쁘기는 하지만 꽃벗이 나를 부르면 이유없이 따라 간다. 불러주는 마음이 고맙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지 않은가... 꽤나 높은 산에 오르는데 귀여운 콩제비들이 반긴다. 이렇게 대단한 참꽃마리 군락은 처음이다. 콩제비... 실컷보고.. 윤판나물도 한창이다. 홀아비꽃대는 대부분 .. 더보기
2014. 5. 4 (일) 바람쐬기.... 며칠 전 옮겨 심은 애기풀이 잘 살고 있는지 은방울꽃은 얼마나 피었는지 궁금해서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애기똥풀이 한창이다. 타래붓꽃이 피기 시작하고... 묵은 억새밭을 배경으로 애기똥풀 한 컷... 묘지에 혼자 가기 무섭다고 따라 나선 이웃동네 동호인 한 분... 노랑 모자 초록 .. 더보기
2014. 4. 30 (수) 잔인한 4월을 보내며 ....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100년도 더 된 공동묘지가 있다. 오래되고, 관리도 잘 되지 않는 묘지다보니 여러가지 야생화들이 자연스레 자리를 잡은 곳이다. 따사로운 봄볕의 유혹을 넘기지 못하고 하던 일을 미루고 바람을 쏘이러 가다. 이 묘지에는 애기풀도 흔한데... 그 많은 애기풀도 하필 .. 더보기
2014. 4. 19 (토) 오랜만의 꽃나들이 꽃벗들의 권유에 못이겨 바람도 쐴겸 오랜만에 꽃나들이를 나섰다. 금붓꽃이 한창일 텐데... 바쁘다는데도 한사코 가자는 꼬임에 넘어가고 말았다. 아침부터 날은 흐렸지만 꽃은 차분하게 피어있었다. 소담스레 핀 금붓꽃 만나기도 몇년 만이다. 앵초도 막 피기 시작했고... 개울가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