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어리연꽃 한여름 태양아래 물 위의 하얀 눈밭 녹지 않는 눈송이들 수면에 어리비치는 그 모습 아름다워라 날마다 물속에서 솟아오르는 요정 여리여리 어린 연꽃들 2013. 6. 14. 꽃이야기 257. 어리연꽃 Nymphoides indica (L.) Kuntze 못이나 흐름이 느린 물에 나는 조름나물과의 여러해살이 수초. 잎은 심장형.. 더보기
습지와 물가에서 더보기
물칭개나물 (큰물칭개나물) 물결이 왜 일렁이는지 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그 유혹을 운명처럼 알고 있었다. 落花流水 꽃인 채로 물에 떨어져 머무는 듯 흐르는 듯 물과 함께 사라져간다. 연보라 청춘이 봄날처럼 흘러간다. 2013. 6. 11. 꽃 이야기 253. 물칭개나물 Veronica undulata Wall. 물가.. 더보기
높고 깊은 산에서 더보기
닻꽃 아득한 전설의 바다를 건너 겹겹 푸른 산맥의 파도를 넘어 안개바람 헤치고 하얀 돛단배 닿았다 구름바다 산봉우리 섬 기슭에 하얀 꽃닻 내렸다 대견하구나 나는 밤하늘 별조차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걸 고단한 항해를 마칠 항구를 모르는 걸 저마다 고독한 군중의 바다를.. 더보기
그곳에만 피는 꽃 더보기
가는잎향유 문경 새재 오십리 길 쉬어가는 구름 안개비 지난 다음 붉게 피어난 꽃 남도 길 아득한 천길 절벽 꼭대기 여윈 몸에 짙은 향기 이름이 가향이랬지... 꽃 이야기 244. 가는잎향유 Elsholtzia angustifolia (Loes.) Kitag. 바위 위에 나는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30cm 가량. 줄기는 네모지고 가는 잎이 .. 더보기
가을에 피는 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