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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10. 바쁘게 돌아다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흐리고 비가 왔고 오늘 이후 일주일 또한 그러리라는 예보가 있다. 오늘 맑은 시간은 6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으로 예보되었다. 가용시간은 10시간 목표는 10곳. 시간당 하나씩 제압해야 한다. 목표에 빛이 드는 시간에 정확하게 점령해야 한다. 군사작전처럼 기민하고 .. 더보기
백미꽃이 홀로 사는 까닭은... 백미꽃 Cynanchum atratum Bunge 산야의 양지에 자라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50cm 정도. 줄기가 곧게 서고 윗부분과 잎 뒷면에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난다. 5월 초순~6월 중순 개화. 꽃의 지름은 8mm 정도. 전국에 분포하나 매우 드물게 발견되며 군락을 이루지 않는다. 백미꽃은 타향에서.. 더보기
산해박의 이름에서 해박되다 산해박 Cynanchum paniculatum (Bunge) Kitag.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풀밭에 자라는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40~100cm. 줄기는 가늘고 길며 단단하고 곧게 선다. 5월 하순 ~ 9월 초순 개화. 지름 6~8mm의 꽃이 줄기 윗부분에 달린다. 해질 무렵 꽃을 열며 야간에 곤충들이 수분을 한다. 산해박이.. 더보기
한라여신의 무염시태(無染始胎) 무엽란 무엽란 Lecanorchis japonica Blume 상록수림의 습한 그늘에 자라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부생식물. 높이 30~40cm. 줄기는 곧게 서며 잎은 비늘 형태로 퇴화되었다. 6월 초순~7월 초순 개화. 맑은 날에만 꽃잎을 활짝 연다. 제주도에 주로 분포하며 전남 남해안의 섬에서 드물게 발견된다. 어쩌다 햇.. 더보기
2016. 6. 6. ~ 6. 7. 약난초, 나리난초, 갯취, 섬다래 등 약난초가 80% 개화하였다. 운 좋게 깊은 숲 속에 볕이 드는 잠시 만날 수 있었다. 나리난초는 꽃이 참 오래도 간다. 이 녀석이 꽃을 피운지 2주는 되었을 듯 한데... 옥잠난초는 나리난초보다 열흘이나 늦게 피었는 데도.. 시든 꽃이 보인다. 옥잠난초는 꽃이 오래가지 않는 대신에 개체별로 .. 더보기
2016. 6. 4. ~ 6. 5 제주무엽란, 순채 제주무엽란 중에 드물게 신비한 청보라색을 띠는 녀석을 만났는데... 이 식물을 '푸른제주무엽란'이라는 변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이렇게 꽃잎을 벌리고 있는 개체는 처음 본다. 작은 벌붙이가 수분을 하는 것 같다. 이런 모습을 언제나 다시 볼 수 있을는지... 꽃잎을 벌렸던 꽃들은 비.. 더보기
2016. 6. 2~3. 제주 중산간 지대의 꽃들 제주에 와서 등심붓꽃은 처음 찍어본다. 육지에 살 때 한 때는 오매불망 보고싶었던 꽃이었지만... 제주에서는 검질이라 그냥 지나쳐버린지 한 달이 넘었다. 마침 빛 좋은 풀밭에 있어서 눈에 들었다. 병아리난초도 피기 시작한다. 제주무엽란은 가끔 푸른색을 띤 개체군을 만난다. 푸른.. 더보기
2016. 5. 26. ~ 31. 5월 하순의 제주도 야생화들(2) 가시엉겅퀴가 끝없이 피어있던 벌판이 다시 그리워 해 돋는 시각에 맞추어 갔다. 오전 여섯시쯤... 황금빛 아침 햇살에 눈 뜨는 꽃들... 들판은 시시각각 초록빛을 찾아간다. 바람과 빛과 비가 키워낸 초원의 생명들... 이들이 진정 야생화답지 않은가.... 노루발이 피기 시작했다. 매화노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