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난초가 80% 개화하였다.
운 좋게 깊은 숲 속에 볕이 드는 잠시 만날 수 있었다.
나리난초는 꽃이 참 오래도 간다. 이 녀석이 꽃을 피운지 2주는 되었을 듯 한데...
옥잠난초는 나리난초보다 열흘이나 늦게 피었는 데도.. 시든 꽃이 보인다.
옥잠난초는 꽃이 오래가지 않는 대신에 개체별로 개화시기를 달리 하는 전략을 택했을까....
우리나라에 나리난초보다는 옥잠난초가 훨씬 흔한 걸 보면 옥잠난초의 전략이 좋은 듯하다.
올해는 갯취가 흉년이라고 사람들이 찾지 않을 듯해서...나라도 보아주러 갔다.
멋진 꽃이다. 꼭 많아야 아름다운 건 아니니...
하늘과 안개가 아름다운 날에 몇 번은 더 만나야할 꽃.
섬다래나무를 찾았다.
한 발 늦었다. 일 주일 전이 싱싱했을 듯...
말들을 배경으로 제주스럽게 잘 찍어보려 했는데....
겁 많은 말들이 셔터소리 한 번에 도망가버렸다. 아깝다..
섬다래나무의 꽃은... 그저 평범 수수하다.
꾸찌뽕나무의 수꽃차례인 듯...암수딴그루라는데 암꽃을 찾아볼 걸
내가 모르는 나무...
바위수국처럼 보인다. 꽃이 다 진 상태라 빛을 잃은 듯..
천선과나무지 싶다. 열매 속으로 꽃을 만들고 있을까...
열매는 비슷한데...잎 모양이 길쭉한 것이 같은 종일까??
나는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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