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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들에서 그늘이 없는 들에 자라는 식물들은 온몸으로 따사로운 햇볕의 축복을 받는다. 작은 꽃과 잎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만든다. 꽃과 잎이 크면 수분의 손실이 크고 뜨거운 볕에서 타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무리지어 자라기를 좋아한다. 들판을 달리는 바람에는 같이 기대어 눕고 .. 더보기
물 가까운 곳에서 물은 모든 생물에게 생명의 원천이다. 물은 언제나 변화무쌍한 것이어서 물가에 사는 생명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고요한 물은 거북이 등이나 풀밭이나 연못이 되기도 하고 흐르는 물은 홍수가 되어 모든 것을 쓸어가기도 한다. 물 가까이 자라는 식물들은 수백만 년을 살아오면서 홍수.. 더보기
물통과 물동이의 추억 물통이 물통이 Pilea peploides (Gaudich.) Hook. & Arn. 산지의 그늘진 곳이나 골짜기의 물가에 자라는 쐐기풀과의 한해살이풀. 높이 5~10cm. 줄기는 털이 없고 반투명한 연녹색이다. 7∼8월 개화. 꽃은 연한 녹색으로, 암꽃과 수꽃이 잎겨드랑이에 뭉쳐서 달린다. 물통이는 꽤나 특별하고 흥미로운 식물이다... 더보기
베짜던 소리의 추억 바디나물 바디나물 Angelica decursiva (Miq.) Franch. & Sav. 양지나 반그늘의 물기 많은 곳에서 자라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80~150cm. 줄기는 곧추서고 세로줄이 있으며 상부에서 가지를 친다. 8~10월 개화. 짙은 자주색 또는 흰 꽃이 줄기 위와 잎 사이에서 핀다. (박승천 님 사진) 산형과의 식물은 대.. 더보기
이국의 정취를 더하는 흰꽃나도샤프란 흰꽃나도샤프란 Zephyranthes candida (Lindl.) Herb.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cm 정도. 3~4월에 땅 속 비늘줄기에서 선형의 잎이 새로 난다. 8~11월 개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지름 3cm 정도의 꽃 1개가 핀다. 관상용으로 재배되어 왔으나 제주도와 남부지.. 더보기
이름까지 층을 올린 꽃층층이꽃 꽃층층이꽃 Clinopodium chinense var. grandiflora (Maxim.) Kitag. 산야의 양지나 반그늘에 자라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15~50cm. 줄기 전체에 흰 잔털이 있으며 원줄기는 네모지고 곧추선다. 7~9월 개화. 4mm 정도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모여서 층층으로 핀다. [이명] 자주층꽃, 층층이꽃 군더더기.. 더보기
경계지대에 피는 꽃 대청부채 대청부채Iris dichotoma Pall. 바닷가의 암벽에 나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70cm 가량. 6~8 장의 칼 모양 잎이 부채살 모양으로 평면을 이룬다. 8~9월 개화. 원줄가나 가지에서 지름 3cm 정도의 꽃이 3~5 송이씩 모여 붙는다. 한국(백령도, 대청도), 중국, 몽골,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이명] .. 더보기
죽대아재비가 꽃을 감춘 까닭 왕죽대아재비Streptopus koreanus (Kom.) Ohwi 높은 산의 침엽수림에 사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30cm가량. 6~8월 개화.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지름 5mm 정도의 꽃이 1개씩 달린다. 죽대아재비는 꽃자루에 마디가 있고, 잎이 줄기를 감싼다. [이명] 큰죽대, 왕섬죽대, 큰잎죽대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