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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둥근빗살괴불주머니 둥근빗살괴불주머니 양귀비과 Fumaria officinalis L. 한해살이 / 직립 / 어긋나기잎 / 남부식물 양지바른 들이나 경작지 주변에서 자라며, 줄기는 약간 덩굴성으로 50cm 정도 자란다. 1월 하순부터 4월까지 꽃이 피며, 지름 2.5mm 정도의 열매마다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가지 끝에 10~30개가 달리는 .. 더보기
1. 수선화 2017. 1. 18. 대정읍 수선화 수선화과 Narcissus tazetta subsp. chinensis (M. Roem.) Masam.& Yanagih. 여러해살이풀 / 줄기 없음 / 뭉쳐나기잎 / 제주식물 지중해가 원산지인 수선화는 바다가 가까운 양지바른 풀밭이나 마을 주변에서 자라며, 12월 하순부터 3월 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노란색의 부화관이 술.. 더보기
1월 중순 제주의 꽃들 붉은겨울살이가 숙주에 자리 잡았다. 사랑의 열매를 닮았다. 노란색, 빨간색, 주황색의 겨우살이가 하나의 앵글에 잡혔다. 같은 종의 식물이 연속변이를 보이는 모습인데... 누가 붉은겨울살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별개의 종으로 분류했을까? 갯국은 12월 초에 피기 시작해서 참 오래가.. 더보기
백두의 줄기에서 (정영진 님 사진) 일 년의 절반 이상이 눈과 얼음으로 덮여있는 백두의 고산화원에는 봄 여름 가을이 잠깐이다. 그곳에는 계절 꽃이 따로 없이 수많은 꽃들이 일시에 피었다가 9월의 눈 속으로 사라진다. 나도옥잠화, 제비붓꽃, 장백제비꽃, 원지, 손바닥난초, 조름나물, 분홍바늘꽃, 나도.. 더보기
남도와 섬들에서 제주도와 남해안의 섬들은 바다의 충분한 습기와 해수 온도의 영향으로 기후가 온화하다. 오랜 세월 동안 해류와 태풍에 실려 온 남국의 씨앗들은 제주와 남도를 중심으로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었다. 제주도에서는 종종 이국적인 식물들이 발견되고 어느새 이들은 새로운 땅에서 적응하.. 더보기
정처없는 곳에서 식물들 중에서도 정처 없이 사는 종들이 있다. 낮은 들판에서도 살고 높은 산에서도 눈에 띄며, 모래땅에 사는가하면 계곡에서도 만나진다. 자라는 곳을 단정하여 말할 수 없는 식물들이다. 이들은 그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으므로 크게 번성해서 가는 곳마다 흔히 볼 수 있을 듯.. 더보기
깊은 숲 산중에서 (백태순 님 사진) 산이 높으면 골이 깊고 숲은 울창하다. 깊은 숲 속에는 햇살이 부족한 대신에 낙엽 썩은 검은 흙이 충분한 영양을 주고 습기를 넉넉하게 품고 바람을 순하게 다독인다. 눈과 얼음이 녹은 이른 봄의 계곡에는 키 작은 풀꽃들이 서둘러 꽃을 피워내고 신록이 숲을 덮으면 .. 더보기
산과 들 사이에서 산과 들 사이는 풀꽃 식물들이 살기 좋은 곳이다. 볕과 그늘이 적당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산과 들이 만나는 곳은 땅의 모양새도 다양해서 그 어느 곳보다도 여러 가지의 풀꽃들이 자란다. 이곳의 들꽃들은 제법 덩치가 커야 다른 식물 종들과의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다. 이러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