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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

10월 초순 제주의 꽃들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에서 온 꽃벗들과 함께 담은 사진들이다. 참회나무 열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모두 새삼 감탄하다. 뭘 참회해야 할는지 모르지만 일단 담아놓고 보는 거다. 아침까지 내린 비로 물방울도 맺혀서 분위기를 살린다. 산남에는 한라돌쩌귀가 아직 멀었는데...한.. 더보기
9월 하순 제주의 꽃들 (2) ' 거친멕시코토끼풀'로.... 상당히 거칠게 번역된 이름(가칭)의 외래식물이다. 몇 번을 찾아가서 꽃들이 많이 피기를 기다렸으나... 대부분의 꽃들이 그렇듯 하루에 한 두 개씩 찔끔찔끔 피우고 있었다. 그나마 볼만한 것이 이 정도다. 올해는 논문으로 발표한다더니...아직 소식이 없고, 국.. 더보기
9월 하순 제주의 꽃들 (1) 참나무겨우살이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귀여운 배풍등의 셔특콕 거지덩굴이 탱글탱글 열매를 맺었다. 역시 포도과의 식물이라.. 구기자는 꽃과 열매가 함께 보인다. 까마귀머루. 그래도 머루라고 머루맛이 난다. 남오미자 암꽃과 덜 익은 열매 알록달록 익어가는 까마귀베개 열매 화려한 .. 더보기
9월 중순 제주의 꽃들 (3) 요즘 제주도 어딜 가나 참으아리 천지다. 심심하면 바닷가에 나가 참으아리를 담는다. 갯바위와 파도가 시간과 어울리면 멋진 배경이 된다. 빛 좋은 오후... 어느 분 무덤을 장식한 무릇 참 고운 분이 묻힌 것 같다. 늦동이 버어먼초들 지난 두 달 동안 손님들 오셨을 때는 카메라도 들고가.. 더보기
9월 중순 제주의 꽃들 (2) 검정말이 한창이다. 원래 녹색을 띤 식물이지만 흐름이 느린 물이나 고인물에서 물때가 끼어 검게 보이는 듯하다. 수꽃을 명확하게 잡아내질 못했는데... 이 먼지 중에 수꽃이 있을지도 모른다. 꽃 옆에 아주 작은 벌레가 있다. 길이가 1mm도 안 되는 녀석이 다리 6개는 달렸다. 가을비 촉촉.. 더보기
9월 중순 제주의 꽃들 (1) 전주물꼬리풀이 아직은 싱싱하다. 부처꽃도 풍경에 슬며시 끼어든다. 모처럼 멀리 있는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풍경. 감자개발나물과 골등골나물이 꽃밭을 이룬 습지 알며느리밥풀도 한 구석에서 눈치를 본다. 좋은 빛에 다시 만난 이질풀들 덩굴용담 장님거미와 덩굴용담 색색이 다.. 더보기
9월 초순 제주의 꽃들 (2) 잔디갈고리를 만나러 갔더니... 예초기가 다 잘라내고 키 작은 아이들만 남았다. 풍성함은 없었으나... 줄기를 눞여 살아남은 아이들 몇 개 일으켜서 ... 단촐해서 사진 담기는 좋았다. 열매꼬투리에 갈고리를 달고 있다. 열매가 선글라스가 아니라서 도둑놈 소리는 듣지 않는가 보다. 느닷.. 더보기
9월 초순 제주의 꽃들 (1) 올해는 전주물꼬리풀이 예년보다 많이 피었다. 구름이 아름다워서 두어번 갔다. 나비가 즐겨 찾는 꽃이다. 꽃은 많이 피었으나...꽃차례가 성기어서 좀 아쉽다. 물꼬리풀도 피기 시작했다. 전주물꼬리풀에 비해서 꽃차례가 작고, 가지를 치는 차이가 있다. 오랜 가뭄에 비실비실하던 솜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