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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들이 5 남녘 나무에 피는 꽃

빙하기의 화석 돌매화나무 암매 / 돌매화나무 Diapensia lapponica var. obovata F.Schmidt 국내에서는 한라산 정상부의 암벽에만 자생하는 암매과의 늘푸른떨기나무. 줄기를 옆으로 뻗으며 반뼘 높이로 자라며 잎가장자리는 뒤로 약간 말린다.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 사이에 지름 1cm정도의 꽃이 핀다. 암매는 우리나라에서는 .. 더보기
찬란한 봄의 교향악 목련 목련 Magnolia kobus DC.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자락에서만 드물게 자생하는 목련과의 갈잎큰키나무. 3월 하순에 향기가 짙은 꽃이 피고, 꽃 밑에 작은 잎 1~2개가 같이 나온다. 약간 오므린 모양으로 피는 백목련의 꽃과 달리 목련의 꽃은 활짝 펼쳐진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 더보기
탱자나무를 넘은 의리 탱자나무 Poncirus trifoliata (L.) Raf. 전국에 분포하나 주로 남부지방에서 흔히 보이는 운향과의 갈잎떨기나무. 최대 8m까지 자라고, 민가나 경작지 주변에 울타리용으로 널리 심는다. 4~5월에 지름 5cm정도의 꽃이 피며 향기가 있고, 열매는 가을에 익는다. 추사 김정희가 제주에서 귀양살이를 .. 더보기
백성을 괴롭혔던 황칠나무 황칠나무 Dendropanax morbiferus H.Lév. 호남의 도서지대와 제주도에 자생하는 두릅나무과의 늘푸른큰키나무. 잎은 타원형이나 어린가지의 잎은 흔히 손바닥모양으로 갈라진다. 8월 하순에 지름 1mm정도의 자잘한 꽃들이 모여 우산모양꽃차례로 핀다. 다산 정약용의 ‘황칠’(黃漆)이라는 시는.. 더보기
하얀 눈속의 동화 겨울딸기 겨울딸기 Rubus buergeri Miq. 제주도와 흑산도, 가거도 등의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장미과의 늘푸른덩굴식물. 줄기가 땅을 기며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고, 잎과 줄기에 거친털이 많다. 7~8월에 잎겨드랑이에서 4~10개의 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11월 하순에 익는다. 겨울딸기하면 어릴 적에 읽었.. 더보기
어느 먼나무의 영욕 먼나무 Ilex rotunda Thunb. 남부지방과 제주도의 바다 가까운 숲에 자라는 감탕나무과의 늘푸른큰키나무. 암수딴그루로 6월에 햇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지름 5mm정도의 꽃이 핀다. 가을에 붉게 익는 열매가 풍성하고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 육군 제2연대 1대.. 더보기
똥나무가 돈나무 된 사연 돈나무 돈나무과 Pittosporum tobira (Thunb.) W.T.Aiton 서남해안과 제주도의 바닷가에 자생하는 돈나무과의 늘푸른떨기나무. 잎은 어긋나고 가지 끝에서는 돌려나며, 가장자리가 약간 뒤로 말린다. 암수딴그루로 4~5월에 새가지 끝에서 지름 2cm정도의 꽃들이 핀다. 돈나무는 남해의 섬들과 제주도.. 더보기
호자나무의 자매들 호자나무 Damnacanthus indicus C.F.Gaertn. 제주도와 홍도의 난대림에서 자라는 꼭두서니과의 늘푸른떨기나무. 무릎 아래 높이로 자라며, 잎과 비슷한 길이의 가시가 촘촘하다. 4~5월에 길이 1.5cm정도의 꽃이 피고, 열매의 지름은 7mm정도다. 한라산 남쪽으로 흐르는 효돈천 중류를 따라 ‘고살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