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붉은 꽃잎이 뚝뚝 떨어져 내린 풀밭에 별꽃이 피었다.
이 별꽃 옆에 파란 큰개불알꽃이 필 날도 오늘 내일이다.
이미 다른 풀밭에선 큰개불알이 막 굴러다니고 있었다.
새해 첫 해돋이를 맞는 제주의 수선화
7송이 수선화다. 그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나는 멋진 집도 돈도 없지만...
수많은 언덕을 비추는 아침 햇살을 함께 할 수 있어요
뭐 이런 내용이었다.
저 멀리 역사적인 배 한척이 보인다. 350년 전에 하멜이 표류했던 배...
이 수선화들이 7송이가 될 때 다시 가 봐야겠다.
하멜의 배를 좀 더 가까이 당겨 보았다.
이 수선화의 조상은 저 배에 실려왔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국민 모델이라는 팽나무 아래 수선화...이제 한 포기 피었다.
갯국이 절정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샛노란 꽃의 대비가 볼만하다.
들개미자리가 벌써 피었다.
아직 허가되지 않은 봄을 밀수해 온 것일까...
그네들끼리 속삭이며 시시덕거리며 흥청망청 즐기고 있다.
고얀 것들... 얼떨결에 함께 놀아난 나도 공범인가?
나는 공범임을 자백하거니와....
그네는 주범인데도 시치미를 딱 떼고 있다.
가을 꽃... 산국이 해를 넘겨 아직도 피어 있다.
아직 남은 꽃봉오리들이 있었다.
꽃은 시들었으나 아침 노을은 언제나 싱싱하다.
새해가 시작되고...또 하루가 시작되는 순간...
2017년 굿모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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