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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6. 4. 10. 빌레나무와 제주골무꽃을 찾아서...

제주도에서도 보기 드물다는 빌레나무를 찾아 나섰다.





토박이 동호인의 안내로 쉽게 만났다.




시든 꽃도 피지 않은 꽃도 있었으니... 적절한 타이밍에 만났다.




제주 특산식물이고 귀하다고 해서 찾은 것이지...

그리 사진발이 받는 식물은 아니다.




꽃을 들여다보기도 상당히 어렵다.




작은키나무면서 덤불을 이루어 전체 수형을 담기는 상당히 어렵다.




제주도 말로 '빌레'는 곶자왈의 바위지대를 뜻한다고 한다.

이 나무는 곶자왈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잘 자란다고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나도물통이가 여기저기서 꽃가루를 뿌려대는 시간...




제주골무꽃을 물어물어 찾느라 상당한 시간을 써야했다.




헤매다가 아주 좋은 군락을 발견했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곳이 아닌 새로운 군락인 듯하다.




골무도 보인다.




제주골무꽃은.... 보통 골무꽃에 비해 꽃이 옆을 향해 피고,

꽃이 잎과 번갈아나며 두 개씩 달리며,

털이 많다는 점에서 보통 골무꽃류와 확연하게 구분된다.




꽃에 파리붙이가 잠깐 앉았지만 수분 곤충은 아닌 듯...




꽃받이와 함께...




제주도에는 덩이괭이밥이 널리 야화되었다.

원예종에서...이제 야생화로 자리매김해야 할 듯...




흰자주괴불주머니..




무슨 나무인지..산딸나무처럼 잎이 꽃처럼 보였다.




탱자꽃이 피었고.... 작년에 달린 탱자는 쭈글쭈글해진채 달려있다.




집 앞 풀밭에 미국쥐손이들이 피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