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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2012. 4. 12(목) 가의도의 봄꽃들 (2)

 

 

가의도엔 복수초도 275만 4503 포기가 있다.

대부분 이렇게 험악한 곳에 살고 있으니..

사징끼를 들이 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모두 가지복수초다.

 

 

꿩의바람꽃과 어울려사는 복수초들이 많았다.

꿩의바람꽃들은 대부분 절정을 지나 시들했다.

 

가의도의 봄꽃 개화 순서는 다른 지방과 좀 다른 느낌이 들었다.

 

2012년 4월 12일 기준,  이미 늦어버린 꽃은 복수초, 꿩의바람꽃

절정인 꽃은 현호색, 산자고, 개구리발톱, 제비꽃, 머위

약간 이른 꽃은 보춘화, 광대나물, 중의무릇. 솜나물, 양지꽃, 천남성, 산괴불주머니 등등

 

 

아까와서 찍는다.

 

 

역시 아까와서 찍었다.

 

 

복수초를 백댄서로 거느린 노루귀

 

 

 

보춘화들도 피기 시작했다.

잎과 꽃이 깨끗해서 좋다.

 

 

 

가의도 산자고하면..가장 많이 찍히는 곳이 이곳이다.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있는 듯....

뭔가 잡풀들이 많이 제거된 모습이다.

 

 

그래도...이 섬에서 가시덤불이나 마른 풀더미 없이 산자고를 찍을 수 있는 곳은

이곳 뿐인 듯 하다. 동네 뒷산 밭두렁 가니까...

 

 

하루 종일 찍은 사진 중에서 그나마 맘에 드는 사진이다.

 

 

뭘까.. ?  아무래도 꽃이 피지 않은 개구리발톱?

 

 

개구리발톱....

 

 

별꽃을 마지막으로 가의도 탐사를  마쳤다.

내년에 마음이 바뀔는지는 모르겠으나..

가의도 = 가시덤불 섬이라는 인상이 깊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