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에는 금당계곡을 찾았다.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모양이지만 나는 처음이다.
금당계곡의 주인공은 놋젓가락나물이다.
개버무리도 한창인데.. 왜 개버무리지?
얼버무리지말고 대답해바바...
가시여뀌란다...하이고 그것도 가시라고...
내 턱수염보다도 부드럽던데..
이름을 불러주기가 난해한 녀석이다.
내 고향집 뒷집에 살던 친구는 10남매였는데...
명절 때 그 친구 남매들이 낳은 자녀들 절반 정도만 모여도...
나는 그 아이들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지 못해서 늘 미안하다.
닭의덩굴은 상황에 따라 천의 얼굴로 나타난다.
산외다. 열매는 오이를 닮지 않았으나 잎이 오이를 닮았다.
산외의 꽃과 열매가 함께 달렸다.
이곳은 몇 발짝 옮길 때마다 놋젓가락이 나타난다. 나 좀 찍어주세요 하고서..
가시여뀌도 한 미모 한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강가의 큰엉겅퀴
까실이....까시리잇고...
조밥나물?
역시 마지막 작별인사는 쥔장인 놋젓가락에게 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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