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이었던가? 제주 동쪽 습지에서 좀어리연꽃을 만났었는데, 습지에 물이 다 빠져서 볼품이 없었다.
그해 여름 유난히 가물었었다. 이번에는 제대로다.
얕은 습지 바닥에 드리운 그림자도 일품이다.
등에풀은 이제 피기 시작하는데... 이 녀석은 또 뭐람?
무슨 외풀 종류같은데.... 물속에서 피는 외풀도 있나??
이건 또 뭘까? 꽃은 개수염과 꼭 닮았는데
자라는 모습이 다르다.
접사하면... 훨씬 예쁘다. 무슨 꽃이든지 그러하지만...
장소를 옮겨서 방울꽃을 만나보았다.
이것도 전혀 낯선 풀인데...
제주상사화의 군락
방울꽃 군락.
이번엔 황근을 만나러 갔더니.. 황근은 100% 져서 씨방을 맺고 있었다.
그 대신 맥문아재비를 야생에서 처음 만났다. 닭대신 꿩이다.
황근은 목본이라... 목본은 아직 내가 손댈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음... 이 정도면 훌륭한 군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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