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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들이 2/습지와 냇가에서

물칭개나물

 

 

(큰물칭개나물)

 

 

물결이 왜 일렁이는지

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거부할 수 없는 그 유혹을

운명처럼 알고 있었다.

 

落花流水

 

꽃인 채로 물에 떨어져

머무는 듯 흐르는 듯

물과 함께 사라져간다.

연보라 청춘이

봄날처럼 흘러간다.

 

 

2013. 6. 11. 꽃 이야기 253.

 

 

 

 

 

 

 

물칭개나물

Veronica undulata Wall.

 

물가에 자라는 현삼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40~80cm.

전체에 털이 없고 곧게 선다.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뚜렸하다.

5~6월 개화. 꽃의 지름 6mm 정도. 어린잎을 식용한다.

한국, 일본, 유라시아 대륙 등지에 분포한다.

[이명] 물꼬리풀

 

 

 

 

 

 

 

 

 

큰물칭개나물

Veronica anagallisaquatica L.

 

 

물칭개나물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간 크다.

꽃의 지름은 8mm 정도이며 물칭개나물 꽃에 비해 색이 짙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거의 없거나 희미하다.

물칭개나물의 줄기는 녹색, 큰물칭개나물은 자주색에 가깝다.

[이명] 물까지꽃, 큰물꼬리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