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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일기/탐사일기

5월 중순의 나무와 풀꽃

갯완두가 아름답게 피었다.

 

 

 

 

약간 포말이 이는 파도가 좋은 배경이 되었다.

 

 

 

 

별로 공들이지 않고도 멋진 이미지를 얻었다.

 

 

 

 

산책 나온 여인이 우연한 모델도 되어주고....

 

 

 

 

며칠 후에 다시 찾은 그곳에는 해무가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뒷산에 복주머니도 인적없는 산비탈에 어김없이 피어났고

 

 

 

 

일월산 큰앵초도 오월의 약속을 잊지 않았다.

 

 

 

보현산에 들메나무를 찾으러 간 날 짙은 안개가...

 

 

 

안개가 고맙기는 하여도...

 

 

 

난생 처음 만나려는 들메나무를 찾기에는 애로가 있었다.

 

 

 

도감에 나온 특징과는 좀 달라서 정보를 주신 분에게 물어보니 물푸레와 들메의 자연교잡종으로 보인다고 했다.

아무튼 개화시기를 놓쳤고, 안개 속에서 높은 나무를 담기엔 한계가 있었다.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보현산의 아름다운 숲 바닥에는 갖가지 풀꽃들이 피고 있었다. 나도개감채.

 

 

 

꿩의다리아재비

 

 

 

금강애기나리라고 부르던 걸 요즘 금강죽대아재비로 부르는 모양이다.

애기나리속에서 죽대아재비속으로 호적이 바뀌었다는 얘긴데...

 

 

 

이름이야 어쨌거나... 참 귀엽게 예쁜 아이다.

 

 

 

안개비에 젖은 풀밭에서 한참을 놀았다.

 

 

 

큰앵초는 일월산에 비해 풍성하지 않았다.

 

 

 

 

 

 

 

삿갓나물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 아이와도 한참을 놀아주었다.

 

 

 

 

김삿갓을 생각하며....

 

 

 

나도 바람 폈다. 그래서 ... 애기들이 자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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